'베트남의 삼성'도, 소니도, BMW도..'전기차 대세' 확인한 CES

라스베이거스(미국)=정한결 기자 2022. 1. 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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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내연기관 차가 사라졌다.

글로벌 완성차업계는 보다 발전한 전기차를 내세웠고, 가전제품업체인 소니마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전기차가 모빌리티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심지어 가전제품기업인 소니도 전기차 진출을 선언했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그룹 회장은 전날인 5일 "우리는 소니가 모빌리티를 재정의할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며 "올 봄에 '소니 모빌리티'라는 새 회사를 설립하고 판매 목적의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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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빈패스트 VF9./사진=정한결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내연기관 차가 사라졌다. 글로벌 완성차업계는 보다 발전한 전기차를 내세웠고, 가전제품업체인 소니마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전기차가 모빌리티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의 자동차 계열사 빈패스트는 이번 CES에서 전기차 5종을 공개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완성차업계 최초로 CES에 참여했는데, 동남아를 벗어나기 위해 꺼낸 카드가 바로 전기차다. 내연기관차가 사라지면서 신생업체인 빈패스트도 비교적 신산업인 전기차 시장에서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외관은 무난하지만 주행거리는 VF9기준 400마일(643㎞)가 예상된다. 현장의 빈패스트 관계자는 "다른 프리미엄 전기차종의 스펙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경쟁사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낮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VF9의 경우 가격은 5만6000달러(6730만원)으로 테슬라Y보다 1000만원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빈패스트는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4분기까지 자사 전기차인 VF9 등 전기차 두 종을 출시해 미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시작하고, 향후 출시 차종을 4개로 확대한다. 미국의 첫 진출 소식에 전날인 5일에 이어 이날도 관람객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었다.

피스터 오션. /사진=정한결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인 피스커는 이번 CES행사에서 전기 럭셔리 SUV 오션을 선보였다. 창업자인 헨릭 피스커는 BMW와 애스턴마틴 등을 거친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다. 주행거리와 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테슬라의 대항마로 여겨진 브랜드답게 부스 현장에는 관람객들이 몰리며 관심을 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피스커 오션은 총 세 개의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가장 상위 트림인 '익스트림'의 경우 1회 충전시 563㎞를 간다. 합산 출력 540마력을 내는 듀얼 모터 시스템도 갖췄으며,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다.

BMW iX플로우. /사진=정한결 기자.


기존 완성차업체도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신기술이나 전기 콘셉트카를 혁신으로 내세웠다. 볼보는 전기 콘셉트카와 함께 이에 탑재될 새 자율주행 기술을, 스텔란티스는 전기 콘셉트카 오버플로우를 공개했다.

BMW는 전기차 iX 기반의 콘셉트카 iX플로우를 선보였다. iX플로우는 E잉크를 탑재해 버튼만 누르면 차량 도색이 검은색에서 하얀색으로 바뀐다. 현장에서 만난 스텔라 클라크 BMW iX 플로우 프로젝트 총괄은 "가장 큰 장점은 색상을 바꾸는데 전력이 얼마 들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전력 효율을 재차 강조했다.

GM도 이번 CES를 통해 전기 픽업트럭인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차량과 전기차량에 3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30년에는 전체 GM 생산의 50%를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다. 2035년까지 트럭 등의 대형 차량도 전동화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동안 전동화 계획에서 대형 차량은 배제됐지만 이번에는 대형차량마저 포함하며 친환경 전환의 의지를 보였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전날 기조연설에서 "GM은 '무사고·무체증·무배출' 달성에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기회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가전제품기업인 소니도 전기차 진출을 선언했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그룹 회장은 전날인 5일 "우리는 소니가 모빌리티를 재정의할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며 "올 봄에 '소니 모빌리티'라는 새 회사를 설립하고 판매 목적의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이번 CES에서 비전-S 02라고 명명된 신형 전기차 SUV 프로토타입도 선보였다.

소니 전기차. /사진=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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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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