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베트남에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 630만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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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협력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6일(현지시간) 베트남 국가위생역학연구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백신 접종용 주사기 630만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전 국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백신용 주사기 등 관련 물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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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이카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기업과 함께 주사기 1400만개를 베트남에 보냈고, 올해 상반기 안에 4250만개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베트남과 250만달러(약 3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맺은 코이카는 현지 백신접종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보건의료 교육을 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말 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접종자는 3200만명으로, 전체 인구(9734만명)의 32.8%에 불과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선진국 평균 접종률 63.9%의 절반 수준이다. 베트남 정부는 전 국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백신용 주사기 등 관련 물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이카는 이번 백신 접종용 주사기와 함께 폐주사기 수거함 40만개도 베트남 정부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한덕 베트남사무소장은 “베트남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이자 방역 중점협력국”이라며 “한국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베트남과의 연대와 협력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지원으로 현지 백신 접종 가속화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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