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레이온·석면 경종 울린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취임

전문성 바탕으로 산업현장과 소통할 안전보건 전문가
기자생활 거쳐 공직사회까지..산업안전보건 정책 수립 공헌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안전보건공단 15대 이사장에 안종주(65) 한국사회정책연구원 사회안전소통센터장이 7일 임명됐다.

신임 안 이사장은 기자로 활동하던 1988년 우리나라 '직업병의 상징'인 원진레이온 참사 및 석면 관련 직업성 암 실태를 처음 보도해 우리사회에 경종을 울렸던 인물이다.

안 이사장은 서울대 환경보건학 석사와 산업보건학 박사를 취득한 산업안전보건 전문가로 산업현장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고, 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그는 한겨레신문 환경보건 전문기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지속가능분과위원장 겸 안심사회소분과장, 단국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 서울시 안전명예시장 및 안전자문단장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국내 산업안전보건 정책 수립 등에 공헌했다.

주요 저서로는 산업재해 등 우리 사회 안전보건 문제를 다룬 '침묵의 살인자 석면(2008)', '위험 증폭 사회(2012)',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다각도로 분석한 '빼앗긴 숨(2016)'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

취임식은 오는 10일 울산소재 공단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 이사장의 임기는 2025년 1월9일까지 3년이다.

안 이사장은 "노동자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임을 강조하면서 "산업현장 사망사고 감축에 대한 새로운 전략으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종수 이사장 프로필】 Δ경남고등학교 Δ서울대 미생물학 학사 Δ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 석사 Δ서울대 보건대학원 산업보건학 박사 Δ서울신문 과학의학 전문기자 Δ한겨레신문 환경보건 전문기자(직업병 원진레이온, 석면질환 대한민국 최초 보도 언론인) Δ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지속가능분과위원장 겸 안심사회소분과장 Δ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건강지원상임이사 Δ사회적 참사 특별위원회 위원(비상임) Δ단국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 Δ서울시 안전명예시장 및 안전자문단장 Δ한국사회정책연구원 사회안전소통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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