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골든글로브, 올해는 생중계 없다 "결과만 온라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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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생중계 없이 진행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최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이하 HFPA) 측은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방송사 생중계 및 인터넷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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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생중계 없이 진행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최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이하 HFPA) 측은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방송사 생중계 및 인터넷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다만, 수상자와 수상작 등 결과는 골든 글로브 웹사이트와 SNS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9일 오후 6시(미국 서부시각 기준, 한국시각 10일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HFPA 측은 코로나19 변이 등장 및 재확산을 고려해 올해는 규모를 축소해 시상식을 진행된다고 알렸다. 화려한 레드카펫이 취소됐으며 시상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또한 모든 참석자들은 백신 접종 및 부스터샷 접종 여부를 확인받아야 하고, 48시간 안에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음성 결과'를 보여줘야한다. 행사장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참가자들과의 거리두기도 유지해야 한다.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TV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 TV 남우조연상(오영수)까지 3개 부문에서 후보로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다. 하지만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이정재는 최근 골든글로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등 미국 주요 미디어 기업들은 현재 골든글로브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이다. 지난해 2월 보도된 HFPA의 부패 스캔들 및 인종 차별 논란의 여파다. 스캔들이 보도된 후 HFPA 측은 두 차례 개혁안을 발표했지만,이후에 업계로부터 '미봉책'이라는 차가운 반응만 얻었다.
결국 지난해 5월, 매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생중계 해왔던 NBC는 2022년부터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겠다면서 '보이콧'을 선언했다. '보이콧'에는 100여개 영화 홍보대행사들도 동참했다.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받은 자신의 트로피 3개를 HFPA 측에 반납했으며 '미투 운동'을 이끌었던 비영리단체 '타임스 업'(Time's up)이 HFPA에 다양성을 요구하는 #TimesUpGlobes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HFPA는 지난해 12월13일 유튜브를 통해 제79회 시상식 후보자와 후보작을 발표했다. 보이콧의 여파로 발표는 영화배우들 대신 래퍼 스눕독이 맡았다.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예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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