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KBS교향 '계관지휘자' 위촉

나윤석 기자 2022. 1. 7.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교향악단이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사진)을 계관(桂冠) 지휘자로 위촉했다.

KBS교향악단이 계관 지휘자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정명훈 계관 지휘자는 매년 한두 차례 KBS교향악단을 지휘할 것"이라며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 음악 꿈나무 육성 등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이는 뜻깊은 공헌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년 한두차례 지휘할 것”

KBS교향악단이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사진)을 계관(桂冠) 지휘자로 위촉했다. 계관 지휘자는 세계적으로 명망이 있거나 오케스트라 발전에 공헌한 지휘자에게 주는 명예직이다. KBS교향악단이 계관 지휘자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지난 1일 시작됐으며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계관 지휘자는 정명훈이 2015년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퇴임한 후 처음으로 맡는 국내 교향악단의 직책이다. 그는 지난 1998년 1월 KBS교향악단 5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했으나 단원 및 경영진과의 불화로 넉 달 만에 사임했다.

2018년부터 다시 KBS교향악단과 무대를 꾸미며 관계를 개선했다. 지난해 말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해제로 입국하지 못한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을 대신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지휘하기도 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정명훈 계관 지휘자는 매년 한두 차례 KBS교향악단을 지휘할 것”이라며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 음악 꿈나무 육성 등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이는 뜻깊은 공헌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명훈은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장을 맡았다.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현재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도쿄 필하모닉의 명예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