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 맨유, "떨어지는 수준에 선수단도 싫증"

허윤수 기자 2022. 1. 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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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이 하나도 없다.

올 시즌 맨유의 출발은 위풍당당했다.

맨유의 민낯은 강팀과의 연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자연스레 많은 비판이 맨유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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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좋은 소식이 하나도 없다. 흔들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올 시즌 맨유의 출발은 위풍당당했다.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기록한 전력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을 품으며 정상 탈환을 천명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2년 만에 복귀한 호날두가 건재함을 뽐내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강렬한 빛 뒤엔 짙은 그림자가 졌다. 한 수 아래 팀을 상대로 힘겨운 승부가 이어졌다. 이겼을 땐 승리 DNA, 졌을 땐 이변 정도로 이상 징후를 포장했다.

맨유의 민낯은 강팀과의 연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4경기 1승에 그친 흐름 속에 레스터 시티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라이벌 리버풀엔 0-5, 맨체스터 시티엔 졸전 끝에 0-2로 패했다. 설상가상 강등권 싸움을 벌이는 왓포드에 1-4 참패를 당하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물러났다.

새롭게 지휘봉은 잡은 랄프 랑닉 감독 아래에선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또다시 패하며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어느덧 리그 순위는 7위. 선두 맨시티와의 격차는 승점 22점 차. 시즌 전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다짐이 무색해진 위치다.

자연스레 많은 비판이 맨유를 향하고 있다. 특히 숱한 감독들이 거쳐 갔지만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선수단 책임론도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최근 맨유를 가리켜 “내부에 코치 킬러가 있다”라는 표현까지 썼다. 감독만 희생된다는 의미였다.

여전히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6일(한국시간) “계속 떨어지는 팀 수준에 선수들은 싫증이 났다. 뛰지 못하는 선수들은 분노가 쌓였다”라며 아수라장이 된 팀 분위기를 전했다.

솔샤르 감독 체제부터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랑닉 감독은 함께 가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매체는 “많은 선수가 출전을 위해 팀을 떠나고자 한다. 이번 달에 이적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선수들과 랑닉 감독 사이의 대립이 고조될 것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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