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차기 감독 마음에 안들면 맨유 떠날 것" [英매체]

양승남 기자 2022. 1. 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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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3일 울버햄프턴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이 자신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7일 “호날두가 차기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불과 5개월 전 복귀한 맨유를 전격적으로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온 호날두는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호화 공격진을 갖추고도 맨유의 성적이 썩 신통치 않아 팬과 언론은 호날두를 놓고 많은 말이 오가기도 했다. 호날두는 팀이 아닌 자신의 개인 기록에만 신경쓴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후 잔여 시즌 임시 감독으로 사령탑에 오른 랄프 랑닉 감독을 반기지 않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맨유의 차기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음 시즌에도 계속 감독직을 맡을 수 있다는 일부 언론도 있지만 랑닉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시니어 풋볼 어드바이저로 이사진이 돼 물러날 예정이다.

다음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 호날두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이 매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에릭 텐 하그, 브렌든 로저스 등이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호날두의 이런 입장 때문에 맨유의 결정은 더욱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맨유 한 관계자는 “호날두는 지금보다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타고난 우승자이고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기를 원하고 있다. 누가 다음 감독이 될 것인가가 호날두의 다음 행보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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