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차기 감독 마음에 안들면 맨유 떠날 것" [英매체]
[스포츠경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이 자신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7일 “호날두가 차기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불과 5개월 전 복귀한 맨유를 전격적으로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온 호날두는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호화 공격진을 갖추고도 맨유의 성적이 썩 신통치 않아 팬과 언론은 호날두를 놓고 많은 말이 오가기도 했다. 호날두는 팀이 아닌 자신의 개인 기록에만 신경쓴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후 잔여 시즌 임시 감독으로 사령탑에 오른 랄프 랑닉 감독을 반기지 않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맨유의 차기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음 시즌에도 계속 감독직을 맡을 수 있다는 일부 언론도 있지만 랑닉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시니어 풋볼 어드바이저로 이사진이 돼 물러날 예정이다.
다음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 호날두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이 매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에릭 텐 하그, 브렌든 로저스 등이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호날두의 이런 입장 때문에 맨유의 결정은 더욱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맨유 한 관계자는 “호날두는 지금보다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타고난 우승자이고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기를 원하고 있다. 누가 다음 감독이 될 것인가가 호날두의 다음 행보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중기·케이티 부부, 둘째 임신···화목한 ‘다문화 가정’
- [전문]“허웅 측, 자료조작해 2차가해” 전 연인, 법적대응 예고
- 고민시 혼자 일해? ‘서진이네2’ 역할 분담에 시청자 ‘시끌’
- [국대 감독선임 막전막후] 돌고 돌아 홍명보,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 [인터뷰] 40년 지킨 ‘김희애’ 이름값, 이유 있었다
- [스경X이슈] 시대를 관통하는 ‘빅 걸’ 이영지
- 이병헌 母, 며느리 이민정 극찬 “현명하고 나무랄 데 없어” (가보자GO)
- [공식] 김해준♥김승혜, 개그계 21호 부부 탄생…올 10월 비공개 결혼
- [공식] 변우석, 농협은행 얼굴됐다
- ‘김구라 子’ 그리 “클럽에서 많이 자…가드에 끌려나온 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