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축구의 맹주 가린다"..네이션스컵 10일 개막
[스포츠경향]
2022년의 문을 여는 첫 국제 축구 이벤트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가 오는 10일 막을 올린다. 지난해 예정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된 네이션스컵은 이날 오전 1시 개최국 카메룬과 부르키나파소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약 한 달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2019년 이집트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알제리를 비롯해 예선을 거친 24개 팀이 참가,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2위와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우승 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알제리와 네이션스컵 통산 최다인 7차례나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집트, 지난 대회 준우승팀 세네갈 등이 꼽힌다. 홈 구장의 이점을 노리는 카메룬도 통산 6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윙어인 리야드 마레즈가 이끄는 알제리는 예선 성적 무패(4승2무)로 본선에 올라 E조에 편성돼 코트디부아르, 시에라리온, 적도 기니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코트디부아르는 예선 에티오피아 원정에서 덜미를 잡혔으나 4승1무1패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디디에 드록바, 야야 투레 등 황금세대가 은퇴한 이후 전력이 약화돼 예전 같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이끄는 이집트도 주목할 만하다. 예선 무패(3승3무)로 본선에 올라 나이지리아, 기니비사우, 수단과 D조에 묶여 조별리그 통과가 무난해 보인다. 12일 오전 1시 벌어지는 나이지리아전 승리를 통해 조 1위 통과를 노린다.
사디오 마네(리버풀)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무기인 세네갈은 B조에서 짐바브웨, 기니, 말라위 등 비교적 무난한 팀과 만났다. A조에 편성된 개최국 카메룬은 에티오피아, 부르키나파소, 카보베르데 등 한 수 아래의 팀들과 대결을 벌인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열리는 대회인 만큼 경기장에 오는 관중의 규모도 제한된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최국 카메룬의 경기에 한해 수용 규모의 80%, 나머지는 60%까지 입장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카메룬의 조별리그 3경기가 열리는 야운데의 올렘베 스타디움은 6만석 규모여서 최대 4만80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CAF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맞은 사람에 한해서만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강력한 방역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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