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朴 사면 野 반대"..황교안 "새빨간 거짓말, 정치공작 획책"

김민성 기자 2022. 1. 7.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야당이 반대했다는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황 전 대표가 2019년 7월 문 대통령에게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청한 것이 저를 포함한 당시 우리 당 지도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노 전 실장은 본인 주장이 사실이라면 박 전 대통령 석방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는 분이 누구인지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혀 사실 무근..아주 위험한 정치 공작"
노영민 "당시 자유한국당 지도부, 석방 반대 입장 전해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야당이 반대했다는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의 돌출발언은 국가적 대사인 대선을 앞두고 또 다른 정치 공작을 획책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노 전 실장은 이날 공개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2019년 9월 박 전 대통령이 어깨 수술을 받자 정치권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론이 일었다"며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도부가 오히려 박 전 대통령 석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했다.

2019년 9월 자유한국당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전 대표가, 원내대표는 나경원 전 의원이 맡고 있었다.

황 전 대표는 이에 대해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이간계의 전형이며, 제 버릇 버리지 못하는 민주당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문 대통령께 직접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청한 제가 아닌, 누가 야당의 지도부였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9년 7월 18일, 청와대 5당 대표 초청 간담회 직후 저는 별도로 문 대통령을 만나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청했다"며 "익명의 야비한 웃음을 거두고 당당하게 당시 연락한 지도부의 실명을 밝혀야 한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거짓에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도 "전혀 사실무근이고 들어본 적도 (박 전 대통령 석방 반대를) 논의한 적도 없다"고 반발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황 전 대표가 2019년 7월 문 대통령에게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청한 것이 저를 포함한 당시 우리 당 지도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노 전 실장은 본인 주장이 사실이라면 박 전 대통령 석방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는 분이 누구인지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만약 허위로 꾸며내 그런 말씀한 것이라면 그것은 아주 위험한 정치 공작이고 거짓 선동"이라며 "법적·도덕적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