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통산 60홈런 타자 인천 상륙, 홈런왕 유력 후보 될까

홍지수 2022. 1. 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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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은 KBO리그 입성 첫 해 홈런왕 타이틀을 두고 경쟁이 될까.

그는 2019년까지 미국 마이너리그(트리플A) 통산 186경기에 출전해 222안타, 60홈런, OPS 1.057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장타력을 뽐내던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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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 / SSG 제공

[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은 KBO리그 입성 첫 해 홈런왕 타이틀을 두고 경쟁이 될까.

크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으로 2014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4라운드 420순위로 지명되면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19년까지 미국 마이너리그(트리플A) 통산 186경기에 출전해 222안타, 60홈런, OPS 1.057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장타력을 뽐내던 타자다.

특히 크론은 2019시즌에 8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1리, 101안타, 38홈런, OPS 1.226을 기록해 트리플A PCL(Pacific Coast League)리그 최다 홈런을 달성하며 시즌 중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기도 했다.

게다가 이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개인통산 47경기 15안타 6홈런을 기록한 크론은 2021년에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었다.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지난해까지 SSG 일원으로 5시즌 동안 뛴 제이미 로맥처럼 미국 야구와 일본 야구를 다 해봤다. 이런 면에서 크론을 홈런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하는 이유다.

작년까지 뛰었던 로맥은 SSG에서 뛴 5시즌 동안 모두 155개의 홈런을 쳤다. 이 중 3시즌 동안에는 30개 이상 홈런을 쳤다. 지난 2018시즌에는 43홈런을 기록했다. 2018~19년 2시즌 연속 리그 홈런 부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장타력만큼은 검증된 선수였다. 그래서 크론을 향한 기대치도 있다. 물론 홈런 경쟁이 쉬운 일은 아니다.

강력한 경쟁자는 팀 동료이자 지난해 개인 세 번째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최정이다. 최정은 2016년, 2017년 이후 지난해 세 번째 홈런왕이 됐다. 시즌 도중 기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의 장타력에 의심을 두는 이는 없다. 1987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난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홈런왕 후보로는 김재환(두산)과 나성범(KIA)도 있다. 김재환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원소속팀 두산에 남기로 결정, 익숙한 잠실 생활을 이어간다. 위협적인 거포다.

또 창원에서 정교한 컨택 능력과 장타력을 뽐내던 KBO리그 정상급 외야수 나성범이 광주에서 새출발한다. 젊은피 황대인, 베테랑 최형우와 함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나성범 역시 홈런왕 후보로 꼽을 수 있다. 김재환과 나성범은 모두 한 시즌 20~30개 이상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이다.

무엇보다 강력한 홈런왕 후보 중 한 명은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다. 푸이그는 크론과 함께 한국 무대 데뷔를 준비한다.

1990년 쿠바에서 출생한 야시엘 푸이그는 201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해,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악동’이란 이미지가 강한 선수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132홈런을 기록한 선수다. 옛 류현진 동료로 한국 야구 팬들에게 친근한 선수이기도 하다.

푸이그는 타격 파워가 검증된 선수다. 익숙하지 않은 아시아 야구, 한국 무대 적응력이 관건이겠지만 그는 강력한 홈런왕 후보 중 한 명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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