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업' 확장하는 소니의 '비전-S(VISION-S)' [CES 2022]

강희수 2022. 1. 7. 14: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강희수 기자] 전자회사는 자동차를 만들고, 자동차 회사는 로봇을 만든다. 기업간 장벽이 없어지는 시대, 전동화가 부른 글로벌 기업 환경의 단면이 CES 2022에서 확인되고 있다. 

대표적인 전자회사 소니가 CES 2022에서 정말로 양산 준비를 끝낸 전기 자동차를 공개했다. 

시작는 2020년이었다. 소니는 지난 ‘CES 2020’에서 모빌리티 발전에 대한 기여를 목표로 하는 소니의 이니셔티브 ‘비전-S(VISION-S)’를 공개한 바 있다.

소니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유럽에서 공공도로 테스트를 시작했다. 차량 내·외부에 설치된 이미징 및 센싱 기술을 비롯해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uman-Machine Interface, HMI) 시스템의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을 위한 검증이 공공도로에서 펼쳐졌다. 

2021년 4월부터는 5G 주행 테스트도 시작했다.

이번 CES 2022에서 소니는 향후 전기 자동차(EV, Electric Vehicles) 시장으로의 전환이 활발히 진행 중인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계속해서 적용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CES 2022에서 전시된 자동차는 SUV형 프로토타입(VISION-S 02)이다. 이 새로운 폼팩터는 일반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VISION-S 01)과 동일한 EV/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SUV형 프로토타입은 7인승의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변형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VISION-S 01과 함께 가치가 점점 더 다양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할 예정이다.

소니_비전-S(VISION-S 02).

비전-S는 차량을 360도로 둘러싼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함으로써 안전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 센서에는 고감도, 고해상도, 폭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Dynamic Range) CMOS 이미지 센서와 3차원 공간을 정확히 감지하는 LiDAR 센서가 들어가 있다. 차량의 사운드 시스템 및 HMI 시스템과의 연계로 운전자와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해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서도 긴급 차량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판단하도록 지원한다.

소니는 센서 및 통신 기술을 통해 안전성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재 도로에서의 레벨 2+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 출시를 위해 유럽에서 기능 검증 테스트를 펼치고 있다.

비전-S의 ToF(Time-of-Flight) 센서는 운전자 인증을 위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탑승자를 감지한다. 차량 인터페이스의 가용성 향상을 위해 직관적인 제스처 및 음성 명령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각 사용자 취향에 맞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가 차량의 디스플레이 테마와 가속 및 감속 사운드를 설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탑재했다.

저지연, 큰 용량, 높은 속도가 특징인 5G 통신 등 이동 통신으로 차량을 클라우드와 연결해 차량 설정, 키 잠금, 사용자 설정 등을 동기화할 수 있다. 특히 OTA(Over The Air)를 통한 업데이트가 차량에 반영돼 지속적으로 보안과 서비스 기능 및 부가 가치 기능을 제공한다. 

3차원의 음장을 선사하는 좌석 스피커를 비롯해 '360 리얼리티 오디오(360 Reality Audio)'와 호환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마치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에 있는 것과 같은 몰입감 넘치는 음악 경험을 선사한다. 비전-S는 높은 퀄리티의 영화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완벽한 통합 디지털 비디오 서비스 '비전-S용 브라비아 코어(BRAVIA CORE for VISION-S)'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전면 파노라마 화면 및 뒷좌석 디스플레이에 공유 또는 개별로 비디오 재생이 가능하다. 게임 기능은 차량 내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넓혀주었으며, 클라우드를 통해 스트리밍 게임을 하거나 가정 내 콘솔과 원격으로 연결하여 PlayStation®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그 기능을 확장했다. 

소니는 모빌리티 경험을 한층 더 발전시킬 새로운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2년 봄에 ‘소니 모빌리티(Sony Mobility Inc.)’를 설립해 전기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