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티스트 43인의 초대..'ACEP 2022' 예술의전당서 개최

특별전 '붓으로 틀을 깨다 Ⅱ'
1월 8일~1월 23일까지..예술의전당서 개최

권한솔 作 '꽃을 좋아하는 고양이 애쉬' / 사진=㈜비채아트뮤지엄

발달장애 아티스트 대규모 특별초대전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됩니다.

오늘(7일) 전시기획사 ㈜비채아트뮤지엄은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이 내일(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20년 9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던 ‘ACEP(Art and Cultural Exchange Project) 2020 한-EU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국내 발달장애 아티스트 43명의 작품 부제는 ‘Getting Close’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거리가 ‘가까워지다’, ‘다가가다’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멀어진 사람들이 다시 가까워지기 바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김태민 作 Swiss 풍경 / 사진=㈜비채아트뮤지엄

전시장은 총 3개의 섹션으로 구분됩니다. ▲제1 섹션: ‘꿈’에서는 예술적 영감의 기본 바탕을 ‘꿈’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아티스트들이 단지 화가의 꿈을 꾸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형상화 및 구체화한 미술작품을 통해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제2 섹션: ‘열정’에서는 작가들의 재능과 열정의 산물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창작 활동의 원동력으로 ‘축적된 열정의 시간’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문득 한 번의 붓 놀림이 아닌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화가로 실력을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과 열정을 쏟았는지를 증명할 수 있는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3 섹션: ‘우리 모두의 선물’은 작품이 가져다주는 ‘감동의 전이’를 표현합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이 흘러도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변함없는 감동을 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예술의 소중함을 선물합니다.

강선아 作 '흰 진달래' / 사진=㈜비채아트뮤지엄

이번 전시는 유료 전시로 진행됩니다. 비채아트뮤지엄 관계자는 “각 섹션은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엄선한 100여 점의 작품을 전시된다”며 “수준급 전시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유료로 진행함으로써 상업 전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습니다.

또 “2020년 1회 ACEP 전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돼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겼다”며 “이번 전시는 첫 번째 전시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매경미디어그룹, (사)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휴먼에이드포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매경비즈와 비채아트뮤지엄이 주관합니다. 후원에는 대한적십자사, 숭실대학교, 휴먼에이드, 레벤북스, 국민이주, 진학사, 아이이테크놀로지, BBQ 등이 참여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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