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광진 아파트값 떨어졌다..서울 20개월만에 최저 상승

금준혁 기자 2022. 1. 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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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규제 등으로 거래시장이 위축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7주 연속 둔화 현상을 보였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7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지난 2019년 6월 말(6.28, 0.00%) 이후 주간 변동률 기준 가장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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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속 7주째 상승폭 둔화..16개구 보합·하락
대출 규제, 공급 감소, 대선 공약 등 매매 심리 영향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금융규제 등으로 거래시장이 위축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7주 연속 둔화 현상을 보였다. 2020년 5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 상승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늘고 있지만 거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와 서대문구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16곳 이상이 보합 또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7주째 오름폭 축소…재건축은 0.07%상승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7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됐다. 재건축이 0.07%, 일반 아파트가 0.01%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가 0.01% 떨어졌고 경기·인천은 0.02% 올랐다.

서울은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보합 또는 하락 지역이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Δ강남(0.08%) Δ강서(0.07%) Δ강동(0.06%) Δ용산(0.06%) Δ관악(0.05%) Δ도봉(0.05%) Δ구로(0.04%) Δ금천(0.03%) Δ서초(0.01%)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Δ중동(0.06%) Δ일산(0.03%) Δ평촌(0.01%) Δ김포한강(0.01%)이 상승했고 ▽동탄(-0.08%)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Δ포천(0.23%) Δ수원(0.08%) Δ이천(0.06%) Δ양주(0.06%) Δ김포(0.05%) Δ의정부(0.04%) Δ화성(0.04%) Δ구리(0.03%) Δ용인(0.03%)이 상승했으나 ▽성남(-0.07%)은 떨어졌다.

서울 주요 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제공)© 뉴스1

◇매매가격 변동률 보합 전환 임박…공급감소, 대선 등 변수 있어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로 수요가 줄면서 서울과 신도시가 0.00% 변동률로 보합세 보였다.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은 지난 2019년 6월 말(6.28, 0.00%) 이후 주간 변동률 기준 가장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Δ서대문(0.14%) Δ구로(0.06%) Δ마포(0.03%) Δ서초(0.03%) Δ송파(0.01%)가 올랐고 ▽광진(-0.06%) ▽관악(-0.06%) ▽동작(-0.05%) ▽양천(-0.02%) ▽노원(-0.02%) ▽성북(-0.01%) ▽강남(-0.01%)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Δ일산(0.06%) Δ동탄(0.04%) Δ중동(0.03%)이 올랐고 ▽평촌(-0.03%) ▽분당(-0.03%)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Δ포천(0.35%) Δ양주(0.12%) Δ수원(0.08%) Δ김포(0.05%) Δ이천(0.04%) Δ안산(0.03%) Δ용인(0.02%)이 올랐고 ▽성남(-0.07%) ▽인천(-0.01%)은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의 보합 전환이 임박해지는 분위기"라며 "총부채상환비율(DSR) 2단계 조기 도입과 금리 추가 인상(예고) 등 금융당국의 '돈줄 옥죄기'가 이어지면서 매수 심리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감소하고 도심 주택 공급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이슈가 되고 있다"며 "새 임대차2법 시행 2년 차가 올해 7월에 돌아오고 대선 후보들의 세금 완화 정책과 공급 대책 등도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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