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측근의 상징 '가죽 롱코트' 또 입고 나타난 김덕훈

김선영 2022. 1. 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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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최측근만 입는다는 '가죽 롱코트'를 김덕훈 내각총리가 연이어 입고 공개석상에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가죽 롱코트는 특별히 신임하는 이들에 대한 김 위원장의 선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최측근의 상징'으로 떠올랐는데, 이번에 김 총리가 입고 나온 옷도 동일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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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덕훈 (왼쪽에서 두 번째) 내각총리가 농업, 경공업부문의 사업을 현지에서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사진은 재령군 삼지강협동농장을 둘러보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최측근만 입는다는 ‘가죽 롱코트’를 김덕훈 내각총리가 연이어 입고 공개석상에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덕훈 동지가 새해 첫 전투로 들끓는 농업과 경공업 부문의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하였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 총리는 무릎 위까지 오는 검은색 가죽 코트를 입고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로 현장에 나타났다. 앞서 김 총리는 새해를 맞아 황해제철연합기업소를 방문했을 때도 같은 옷을 입었다.

가죽 롱코트는 특별히 신임하는 이들에 대한 김 위원장의 선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최측근의 상징’으로 떠올랐는데, 이번에 김 총리가 입고 나온 옷도 동일한 디자인이다. 지난해 1월 김 위원장은 제8차 노동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조용원 당 비서와 김여정·현송월 당 부부장과 함께 가죽 롱코트 차림으로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자력갱생을 통한 경제 발전을 연일 강조하는 김 위원장이 내각에서 관련 정책을 이끄는 김 총리에게 가죽 롱코트를 선물해 각별한 신임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고지도자인 김 위원장과 같은 옷을 입었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적 입지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총리는 2020년 8월 당 전원회의에서 내각총리로 임명됐고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거됐으며,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 보선됐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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