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의 피' 조진웅 "싱크로율 높다는 이야기 듣기 위해 수 개월간 캐릭터 연구" [인터뷰M]

김경희 2022. 1. 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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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진중은 "너무 오랫만에 무대인사를 했더니 행복해서 울컥하더라. 이래서 연기하는 거지, 이래서 광대짓 하는 거지 싶더라. 너무 행복했고 너무 소중한 관객들이었다"며 2022년 첫 한국영화로 개봉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으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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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관의 피에서 독보적인 검거율을 자랑하는 광역수사대 반장 박강윤을 연기하며 '범죄 추적에는 위법이 있을 수 없다'는 신념의 위험한 수사를 펼쳐낸 배우 조진웅을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진중은 "너무 오랫만에 무대인사를 했더니 행복해서 울컥하더라. 이래서 연기하는 거지, 이래서 광대짓 하는 거지 싶더라. 너무 행복했고 너무 소중한 관객들이었다"며 2022년 첫 한국영화로 개봉한 소감을 밝혔다.

극중에서 조진웅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위법도 불사하는 불도저 같은 모습의 경찰을 연기했다. 그는 "기존의 형사나 경찰의 이미지와 다르게 감독님이 그려주셨다. 날이 서 있는 캐릭터고, 감각적인 인물이다. 뱀 같은 면모로 굉장히 선을 잘 탄다. 무조건 자기 뜻대로 윗선을 들이 받는 스타일이 아니라 필요할때 윗선과 타협하고 상황을 적절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있는, 경계를 잘 활용하는 인물이었다"라고 자신이 연기한 '박강윤'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며 "실제 저와도 비슷한 면이 있는 캐릭터였다. 저도 뭔가를 할때 끝까지 가는 성격이다. 작업할 때 캐릭터가 잘 안 풀리면 속상해서 현장을 못 간다. 그래서 그 전에 계속 감독님을 찾아가 이야기하고 물어보며 괴롭힌다. 이해가 안되면 자신감이 없어서 못하겠더라. 그렇게 어떤 길을 가기 위한 과정에서의 직진성은 '박강윤'과 상당히 비슷한 편이다"라며 캐릭터와 실제 자신과의 유사점을 이야기했다.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때 '박강윤'은 조진웅이 아니었으면 누가 할 수 있었을까 싶게 싱크로율이 놓았다. 이런 이야기에 조진웅은 "싱크로율이 높다는 이야기가 살면서 가장 행복해지는 이야기다. 그걸 위해 수 개월동안 고민하는데, 잘 어울리더라는 말을 들으면 한시름 놓인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이건 내 캐릭터다' 이런 감은 잘 안온다. 끝까지 '이게 맞나?'라는 고민을 계속 한다. 캐릭터에 잘 어울릴만한 배우가 누구일지 실제로 추천하기도 할 정도로 캐릭터에 매진하는데 지금까지 제가 먼저 포기한 적은 없다."며 관객 입장에서 쉬웠을거라 보이는 캐릭터 연기가 실제로는 그의 엄청난 노력 끝에 나오는 것임을 이야기했다.

조진웅은 이 작품의 선택 이유로 "사람"라며 이규만 감독을 이야기했다. 대학 선배라는 이규만 감독에 대해 그는 "천재 같은 느낌이 있는 분이다. 현명한 현자 스타일이고 선비같은 분이셨다. 단편 작품은 홀릭한 면이 있고 상업영화도 세 번째도 작품을 만드는 매무새는 의심할 필요가 없는 분이다."라며 극찬을 하며 "저에게 시나리오를 보내신다고 하셔서 너무 흥분해서 기다렸는데 어느날 전화로 준비가 덜 되었다며 더 작업하고 주시겠다 하시더라. 몇 개월 뒤에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티가 나더라. 그런데 캐릭터가 너무 어려워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디테일하게 끝까지 들어가는 감독님이어서 좋았다. 어떤 때는 형 같고 어떤 때는 친구 같고 어떤 때는 나를 이끌어주는 수장 같은 느낌도 들었다"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으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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