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군 첫 홈런 '잠실 빅보이'의 각오 "타격 기복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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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아쉬움을 남긴 LG트윈스이지만, 분명 소득도 있었다.
이재원은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을 때 느낌은 정말 좋았다. '이제 드디어 1군에서 홈런을 쳤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며 "당시 형들이 더그아웃에서 무관심 세리머니로 장난을 쳐서 당황했는데 나중에 다들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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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아쉬움을 남긴 LG트윈스이지만, 분명 소득도 있었다. 바로 ‘히트상품’이라 불리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다. ‘2군 홈런왕’ 이재원(23)도 문보경(22) 문성주(25) 이영빈(20) 등과 함께 튀어 나온 LG의 젊은 피다.
하지만 아쉬웠던 것도 분명하다. 그래서 이재원은 2022시즌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원은 6일 LG 구단을 통해 “마무리캠프가 끝나고 12월 초부터 바로 몸 만들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체력 운동 위주로 몸을 만들었고 지금은 본격적으로 가벼운 기술 운동을 같이 병행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서울고 재학 시절 강백호(23·kt위즈)와 중심 타자로 활약했던 이재원은 2018년 LG의 지명을 받고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다만 1군에서는 늦게 껍질을 깨뜨렸다. 2020년 퓨처스리그(2군)에서 홈런 13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으나 1군에서는 16경기 타율 0.050(20타수 1안타)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재원은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을 때 느낌은 정말 좋았다. ‘이제 드디어 1군에서 홈런을 쳤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며 “당시 형들이 더그아웃에서 무관심 세리머니로 장난을 쳐서 당황했는데 나중에 다들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스스로도 부족함이 많다는 걸 깨달은 시즌이기도 했다. 거포 유망주이지만, 이재원은 득점권에서 유독 약했다. 득점권 타율이 0.191이었다. 그는 “득점 기회에서 내 역할을 다하지 못해서 너무 많이 아쉬웠다. 앞으로는 찬스마다 쉽게 물러서지 않고 끈질기게 승부하는 타자가 되고 싶다. 이를 위해 변화구 대처 능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술 운동을 병행하며 몸을 만들고 있는 이재원은 “마무리캠프 때 황병일 수석코치께서 스윙할 때 배트 각도 등 타격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이를 중점적으로 훈련하는 중이다”라며 “시범경기부터 개막전, 또 포스트시즌 끝까지 1군 경기를 뛰는 것이 첫번째 목표이다. 이 목표를 위해서는 우선 타격에서 기복을 줄이고 잘 준비해서 지금보다 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 항상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전신인 MBC청룡 시절부터 홈런 타자에 대한 갈증이 심한 LG다. 이재원은 그 갈증을 풀어줄 재목으로 평가된다. 열성적인 LG팬들도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LG 팬들은 이재원에게 잠실 빅보이와 왕크왕귀(왕 크니까 왕 귀엽다의 줄임말)라는 두 가지 별명을 지어줬다.
이재원은 “둘 다 마음에 들지만 그래도 잠실 빅보이가 무게감이 있어 보여 더 좋다. 그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밝혔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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