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빅뱅 '리그 1위 VS 12연승' 누가 웃나?

노도현 기자 2022. 1. 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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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난해 12월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이다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압도적 1위’ 현대건설과 ‘12연승 행진’ 한국도로공사 중 누가 웃게 될까.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8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맞붙는다. 현대건설(19승1패·승점 56)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위 도로공사(16승4패·승점 45)가 추격에 나선다. 올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선 현대건설이 2승1패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최소경기 20승’ 기록에 도전한다. 종전 기록은 흥국생명이 2007-2008시즌 달성한 23경기 20승이다. V리그 여자부는 올 시즌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합류하면서 팀당 경기 수가 30경기에서 36경기로 늘었다. 현대건설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V리그 여자부 최다승 기록(2012-2013시즌 IBK기업은행 25승 5패)은 물론 첫 ‘30승’ 달성도 넘볼 수 있다. 지난 시즌 11승19패 꼴지팀의 대반전이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다현 리그 최강 센터진에 야스민 베다르트의 공격력, 김연견·황민경·고예림의 견고한 수비가 어우러져 7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2년차 주전세터 김다인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레프트로 변신한 정지윤도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유일하게 현대건설에 패배를 안긴 팀이다. 지난해 12월7일 세트스코어 3-2로 현대건설의 13연승을 가로막았다. 지난해 11월21일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올해 1월5일 페퍼저축은행전까지 12연승을 이어갔다. 켈시 페인·박정아의 공격, 리베로 임명옥의 수비, 이윤정·이고은의 2인 세터체제로 전력이 탄탄하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은 올해 여자부 최고령인 41살임에도 이번 시즌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V리그 팀 최다 연승은 현대건설과 도로공사가 기록한 12연승이다. 도로공사가 8일 현대건설을 꺾으면 올 시즌 최다인 13연승 기록을 달성한다. V리그 여자부 역대 단일시즌 최다인 14연승(2009-2010시즌 GS칼텍스)이 멀리 있지 않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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