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달리는 픽업 '올-일렉트릭 실버라도', GM 기준 644km 주행 [CES 2022]

강희수 2022. 1. 7. 13: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강희수 기자] 픽업 트럭의 나라답게 GM이 전기로 달리는 픽업트럭이 공개됐다. GM이 CES 2022에서 '올-일렉트릭 실버라도'를 전격 공개했다. 이 차는 완충 후 GM 기준 644km를 주행한다. 

쉐보레의 주력 픽업트럭인 실버라도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실버라도 EV는 개발 단계부터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얼티엄 플랫폼은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무한한 확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일렉트릭 실버라도'은 쉐보레 픽업트럭 고유의 강인함이 전동화 모델로 구현되는 극적인 변화를 실체로 보여줬다.

스티브 힐(Steve Hill) 쉐보레 미국 판매·마케팅·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실버라도가 오늘날과 같은 명성을 획득하기까지 쉐보레는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 왔다"며,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실버라도 EV는 현재 실버라도를 소유하거나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들에게 차세대 픽업트럭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실버라도 EV는 법인용 WT 트림과 RST 퍼스트에디션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돼 각각 2023년 봄과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번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GM 기준)는 644km에 달한다. GM은 법인용 차량 고객을 위해 WT 트림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주력 트림인 RST 퍼스트에디션은 4륜구동, 최대출력 664마력, 최대토크 107.8㎏f·m를 발휘하며,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라는 육중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최대출력모드(Wide Open Watts Mode)로 주행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 km/h)까지 4.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동시에 약 590kg의 화물을 탑재한 채로 4.5톤을 견인할 수 있다. 특히, RST 퍼스트에디션은 개방감을 극대화한 유리 루프를 갖추고 있어 앞좌석 및 뒷자석 승객 모두에게 넓은 시야, 탁트인 공간감을 선사한다.

또한 오토매틱 에어 서스팬션(Automatic Adaptive Air Suspension), 뒷좌석 공간은 유지하면서 적재공간은 넓힐 수 있는 멀티플렉스 미드게이트(Multi-Flex Midgate), 화물 적재 시 최상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Multi-Flex Tailgate), 17인치 인포테인먼트 LCD 스크린과 14인치 운전석 계기판 및 14인치 이상의 시야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테크놀로지인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등 최신 기술을 담고 있다. 

쉐보레 실버라도 EV가 보유한 탁월한 성능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Ultium) 덕분이다. 실버라도 EV에는 24개 모듈로 구성된 얼티엄 배터리 팩을 기본으로 새로운 차체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350KW급 고속 충전 시스템은 GM 자체 테스트 기준, 10분 충전만으로도 160km 를 운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별도 악세서리를 활용할 시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최대 10개의 콘센트에 총 10.2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캠핑이나 작업 현장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실버라도 EV에는 GM의 차량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i)가 탑재된다.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는 간편하게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사용자 맞춤 설정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기능을 선택, 저장 및 타 기기와 연동할 수 있다.

실버라도 EV는 2023년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의 햄트랙에 위치한 조립 센터인 팩토리 제로(Factory Zero)에서 생산된다. 팩토리 제로는 GM이 22억 달러(약 2조 6,300억원)를 투자해 개조한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든 차량들은 일체의 배출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