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고양은평선 신사고개역 신설하면 편익·경제성 증가" [서울25]

김기범 기자 2022. 1. 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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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은평구는 지난 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고양은평선의 신사고개역 신설 사전타당성 용역 보고회’를 열고 신사고개역을 신설하면 고양은평선 전 구간의 편익 및 경제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고양은평선은 6호선 새절역을 기점으로 창릉신도시, 고양시청까지 연결하는 광역도시철도다. 지난해 7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2029년 준공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오른쪽)이 지난 6일 은평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고양은평선 신사고개역 신설 관련 용역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은평구 제공.

기존에 유관기관에서는 신사고개역 예정지가 새절역과 가깝고 주변에 대규모 교통유발 수요가 적어 충분한 경제성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사전타당성 용역을 맡은 서울시립대 산학연구단의 분석에 따르면 주변지역의 개발계획을 반영할 경우 신사고개역을 추가 신설하면 고양은평선 전체 노선의 경제성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 신사동 일대는 고양시의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곳이다. 인구 약 10만명 규모의 창릉신도시가 조성되면 더욱 극심한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구는 2019년 고양은평선 새절역과 향동역 사이에 신사고개역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 30만명의 서명부를 서울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하는 등 신사고개역 신설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8월엔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주민 국회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모여 신사고개역 신설 방안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교통체증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감내해온 은평구 주민들의 피해보상 차원에서라도 조속히 신사고개역 신설이 확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에 신사고개역 신설방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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