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뿔났다, 구단 팬들 향해 "인종 차별 발언 그만해라 진짜!"

노진주 2022. 1. 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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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팬들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밀란의 무리뉴 감독은 구단 팬들이 상대팀 선수 즐라탄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는 것을 듣고 "그만"하라고 소리쳤다.

경기에 나선 즐라탄은 로마 팬들의 인종차별 표적이 됐다.

로마 팬들이 즐라탄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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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제 무리뉴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AS로마 팬들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로마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그런 팬들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쳤다. 

밀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로마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밀란(승점 45)은 1위 인터 밀란(승점 46)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로마(승점 32)는 연승 사냥에 실패, 7위에 머물렀다.

극초반부터 밀란은 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전반 3분 상대 공격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지루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밀란은 곧장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16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지루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이는 골대 맞고 나왔지만 메스아스가 세컨드 볼을 따내 골을 터트렸다.

로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9분 에이브러햄이 발을 살짝 갖다 대는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밀란은 후반에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후반 28분 로마의 라이트백 카르스도르프가 깊은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기세를 몰아 밀란은 쐐기골을 작렬했다. 후반 36분  즐라탄의 패스를 받은 레앙은 드리블 후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 로마의 골망을 갈랐다.

로마는 후반 47분 만치니까지 퇴장당하며 추격의 의지를 스스로 꺼트렸다.

[사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경기에서 즐라탄은 로마 팬들로부터 인종 차별을 당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밀란의 무리뉴 감독은 구단 팬들이 상대팀 선수 즐라탄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는 것을 듣고 "그만"하라고 소리쳤다.

이날 즐라탄은 후반 32분 지루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에 나선 즐라탄은 로마 팬들의 인종차별 표적이 됐다. 이는 상대팀 감독인 무리뉴에 의해 진화됐다.

로마 팬들이 즐라탄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1일 열린 로마와의 경기에서 즐라탄은 인종 차별에 노출됐다. 그 경기에서 즐라탄은 1골을 터트리며 밀란의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로마 팬들은 팀 패배에 따른 분노를 옳지 않은 방식으로 표출했다.

당시 로마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러'는 "일종 차별적인 상황이 있었다는 것이 조사 결과 밝혀지면 로마는 벌금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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