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퇴근 30분".. 尹, GTX 3개 노선 추가 건설 공약

정호영 2022. 1. 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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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7일 "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다"며 1기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연장·2기 GTX 3개 노선 추가 건설 등을 핵심으로 하는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GTX는 2008년 A, B, C 라인이 계획됐고 2019년부터 내년까지 착공해 2027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기존 계획은 3개 노선으로 수혜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수도권은 여전히 교통사각지대가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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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GTX 노선 연장·노선 주변 25만호 공급 약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수도권 광역 교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7일 "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다"며 1기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연장·2기 GTX 3개 노선 추가 건설 등을 핵심으로 하는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천300만 경기도민, 300만 인천 시민의 출퇴근길 고통을 덜어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도심과 수도권을 시속 150km 이상으로 운행하는 GTX 노선을 연장·신설해 하나의 '메가시티'로 잇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1기 GTX 연장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GTX는 2008년 A, B, C 라인이 계획됐고 2019년부터 내년까지 착공해 2027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기존 계획은 3개 노선으로 수혜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수도권은 여전히 교통사각지대가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3기 신도지를 포함한 대규모 개발사업이 완성되면 1기 GTX 노선이 닿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교통지옥이 벌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윤 후보는 GTX 3개 노선 중 A, C 노선을 평택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기존 운정~동탄인 A 노선은 운정~동탄~평택까지, 기존 덕정~수원인 C 노선은 동두천~덕정~수원~평택까지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2기 GTX D·E·F 등 3개 노선 추가 건설도 추진한다. D 노선은 수도권 남부에서 동·서를 잇는다. 김포~대장~신림~사당~삼성~하남~팔당 라인을 기본으로 삼성에서 분기돼 삼성~수서~광주~여주를 잇는 라인을 추가한다. 김포~팔당 구간은 신설하고 삼성~여주 구간은 신설 및 기존 경강선을 일부 활용할 방침이다.

E 노선은 수도권 북부에서 동·서를 잇는 계획으로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를 연결한다. 김포공항~구리 구간은 신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공항철도와 경의중앙선을 활용한다.

F 노선은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한다.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을 잇는 라인으로,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하고 나머지는 서해선과 수인분당선 등을 활용한다. 윤 후보는 "서울로 집중되는 통행량을 감소시키고 수도권 거점도시 발전을 촉진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GTX 노선을 따라 '콤팩트 시티'를 건설해 총 2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콤팩트 시티'는 기존 대규모 신도시와 달리 비교적 작은 토지에 생활 인프라를 갖춘 소도시를 고밀도로 개발한 것이다.

1·2기 GTX 차량기지를 입체화하고 노선 주변에 일정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2030 세대가 살기 좋은 1~2만호 규모의 역세권 콤팩트 시티를 다수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1기 GTX 3개 노선의 차량기지 및 정차장 주변을 재정비해 3만호를, 기존 C노선 연장구간 정차역 주변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2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2기 GTX의 3개 노선의 주요 정차역과 차량기지 4개소를 이용해 20만호를 공급한다.

또 경기도 지자체와 협의해 기존 버스와 지하철 노선이 GTX 주요 정차역을 채울 수 있도록 대중교통망 보강도 병행해나갈 계획이다.

1기 GTX 노선 연장 및 2기 GTX 3개 노선 신설에 소요되는 재원은 총 17조6천440억언으로 추산했다. 이 중 3~4조원은 국비로 보조하고 나머지 금액은 민간자본투자와 역세권 콤팩트시티 개발수익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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