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서 존재감 드러내는 '브랜드 파워'
상업시설 시장에서 브랜드 단지들이 선전하고 있다. 아파트 시장에서 증명된 '브랜드 파워'가 상업시설에서도 존재감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상업시설은 일반 상업시설과도 차별화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우수한 기술력 및 설계 경험과 함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빠른 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작년 6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공급된 '힐스 에비뉴 여의도'는 계약 하루 만에 전실이 완판(완전 판매)됐다. 올해 4월 송도국제도시 '더샵 송도아크베이'(아파트·오피스텔 1030가구)와 함께 공급된 '아크베이 스트리트' 상업시설도 단기간 내 모든 점포가 주인을 찾았다. 두 상업시설모두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브랜드 상업시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 상가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상업시설은 이미 형성돼 있는 브랜드 인지도 덕택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고, 풍부한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고 말했다.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서는 '힐스 에비뉴 소사역' 상업시설이 공급 중이다. 연면적 약 2만8000㎡에 지하 1층~지상 3층, 238실 규모의 해당 상업시설은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이 인접해 있다. '힐스테이트 소사역' 629가구 포함, 주변의 9000여 가구를 배후수요로 갖추고 있다.
녹지그룹은 제주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레지던스의 2차 공급(130실)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기존 제주도에서 가장 높았던 롯데 시티 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은 169m 규모에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메머드급 연면적(30만3737㎡)을 자랑한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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