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왕중왕전 첫날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

김영성 기자 2022. 1. 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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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선수가 미국 PGA 투어의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첫날 6언더파를 쳐 상위권으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임성재는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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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선수가 미국 PGA 투어의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첫날 6언더파를 쳐 상위권으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임성재는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임성재는 8언더파를 기록한 단독 선두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재미교포 케빈 나도 6언더파를 쳐 임성재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습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의 욘 람과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 대니얼 버거가 나란히 7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입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고 5번 홀(파5)에선 티샷을 300m 넘게 보낸 뒤 135m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핀 3m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넣으면서 2타를 줄였습니다.

7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9번 홀(파5)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바로 만회했습니다.

후반에는 12번 홀(파4)부터 14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 상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18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습니다.

페어웨이 적중률 86.67%, 그린적중률 88.89%에 퍼트 수는 28개를 기록해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라운드라 긴장됐지만 최대한 집중했다. 지난주 일요일에 한국에서 하와이로 와 시차 적응도 덜 됐는데 컨디션 회복에 집중한 것이 도움이 됐다. 지금 감이 나쁘지 않아서 잘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전년도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38명이 출전했습니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았고 지난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선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시우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25위에 올랐고 지난해 5월 AT&T 바이런넬슨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둬 출전한 이경훈은 1언더파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는 5언더파를 쳐 브룩스 켑카 등과 공동 8위에 올랐고,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와 미국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는 나란히 4언더파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습니다.

이 대회에 21년 만에 나온 필 미컬슨은 2언더파로 김시우 등과 함께 공동 25위입니다.

저스틴 토머스와 패트릭 리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1오버파로 최하위인 공동 36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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