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공통미션 "현대건설을 잡아라"..다음 도전자는 '이겨본' 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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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을 잡아라."
그런 현대건설의 다음 상대는 한국도로공사다.
도로공사의 최근 기세도 현대건설 부럽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현대건설의 13연승 도전을 돌려세웠던 저력의 도로공사는 이젠 자신들이 직접 13연승이자 이번 시즌 리그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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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개막 후 19승1패 현대건설 독주 막을까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현대건설을 잡아라."
현대건설을 제외한 여자배구 6개 팀의 공통 미션이다.
이번 시즌 여자부는 현대건설 천하다. 현대건설은 19승1패(승점 56)의 압도적 기록으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12연승을 달리다 딱 한 번 패배를 당했고,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다시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양효진의 높이와 야스민의 결정력이 조화를 이루고 '특급 조커' 정지윤이 승부처를 책임지는 등 전력에 빈틈이 없다.
자연히 다른 팀들은 '잘 나가는' 현대건설의 질주에 제동을 걸어보기 위해 벼를 수밖에 없다.
지난 4일 현대건설을 상대했던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역시 경기 전 "현대건설을 이기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아보고 준비했다"면서 승부욕을 드러냈고, 정호영으로 양효진의 높이를 견제하는 '맞춤형 승부수'로 현대건설을 당황시켰다.
결과는 2-3 패배였지만, '대어'를 거의 잡을 뻔했다. 이영택 감독은 석패 후에도 "현대건설을 한 번은 꼭 잡겠다. 이 방법이 아니라면 또 다른 방법도 찾아보겠다"며 현대건설을 향한 강한 견제가 이번이 끝이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순위표만 보면 걱정이 없을 것 같은 현대건설이지만, 상대가 사활을 걸고 달려드는 통에 매 경기 결승전인 것처럼 압박감이 크다.
인삼공사전이 끝난 뒤 양효진은 기자들의 질문이 나오기도 전에 "정말, 정말 힘든 경기였다"며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고 정지윤은 "인삼공사가 우리에 대해 잘 준비해 왔더라"며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그런 현대건설의 다음 상대는 한국도로공사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현대건설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다.
도로공사의 최근 기세도 현대건설 부럽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도로공사는 지난 5일 AI페퍼스에 3-0 완승을 거두며 12연승을 질주 중이다. 현대건설의 13연승 도전을 돌려세웠던 저력의 도로공사는 이젠 자신들이 직접 13연승이자 이번 시즌 리그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물론 선두 현대건설도 도로공사의 상승세를 그대로 두고 볼 이유는 없다.
현대건설은 인삼공사의 강한 견제 속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더욱 사기가 올라왔고, 승부처에서도 힘을 내는 노련미까지 더해졌다. 지난 경기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현대건설 입장에서도 도로공사전이 반갑다. 상승세를 끊어 똑같이 갚아주겠다는 각오다.
양효진은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도로공사는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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