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의 피' 조진웅 "최우식, 우려를 뛰어넘어 성장..영화 빛냈다" 극찬 [인터뷰②]

하수정 2022. 1. 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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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이 '경관의 피'에서 호흡을 맞춘 최우식, 권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7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경관의 피' 주연 배우 조진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리양필름)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박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 경찰 최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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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조진웅이 '경관의 피'에서 호흡을 맞춘 최우식, 권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7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경관의 피' 주연 배우 조진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리양필름)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박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 경찰 최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 작품이다.

극 중 조진웅은 독보적인 검거율을 자랑하는 광역수사대 반장 박강윤 역으로 분했다. 박강윤은 출처불명의 세력으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으며 수사에 임하는 인물로, 그간 조진웅이 선보인 수많은 형사 캐릭터와는 결이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기존의 털털한 모습에서 벗어나 형사 끝판왕 캐릭터를 보여주며, 고급 외제 승용차에 고급 빌라, 명품 슈트핏까지 소화하는 등 세련된 분위기의 형사를 탄생시켰다.

지난 5일 개봉한 '경관의 피'는 첫날 마블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현재 '스파이더맨'과 치열한 흥행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앞서 후배 최우식은 선배 조진웅과 함께 연기하는게 '버킷리스트'였다며,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조진웅은 "난 그냥 그 리스트 중에 한 명 아닌가?"라며 웃더니, "개인적으로 최우식 군이 어떻게 보면 미소년 느낌이 있더라. 이 역할을 처음에는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촬영을 해나가면서 성장해나가는 느낌이었다. 최우식이라는 배우가 이 작품에 대한 관통선의 이해도가 높고, 농도가 짙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박휘순 선배님, 명훈이 형, 권율 등은 그 역할을 기능적으로 해내는 역할이다. 그런데 최우식은 그 부분은 뛰어넘지 않았나 싶다. 영화를 보는데 내가 없는 신에서 다시 자기 자리를 찾아가더라. 이 친구 눈빛이 성장해 있다. 같은 배우지만 상당히 멋있었다. 거기에서 오는 시너지가 생기니까 그게 너무 훌륭했다. 영화를 상당히 빛냈던 배우이고, 그 연기를 담아냈다고 본다"며 극찬했다.

또한, 절친한 동생 권율에 대해서는 "율이는 건강한 에너지가 많다. 평소 농담도 많이 하고 나랑도 굉장히 친하다. 소속사도 같고 내 동생이면서 우리집에 놀러 오기도 한다"며 "촬영할 때 다친 적이 있는데 '넌 배우가 연기하다가 감정이 들어가서 이성적으로 해결을 못하냐?'고 했었다. 그런데 피가 철철 나더라. 놀라서 빨리 병원 가라고 했다. 병원에서 꿰매고 왔더라. 아직도 흉터가 남아 있고, 너무 안타까웠다. 그건 누굴 탓할 수 없다. 촬영이 끝나고 굉장히 격려하면서 저녁에 술도 한 잔 사줬다"며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조진웅은 "율이는 그만큼 뭘 던지는 친구다. 그래서 너무 예쁘다"며 "다만 본인을 안 다치게 했으면 좋겠다. 겉모습은 젠틀해 보이지만 작업에 들어가면 그만큼 짠하기도 하다. '그래 그렇게 해야지' 싶으면서 응원도 한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 hsjssu@osen.co.kr

[사진]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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