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의 피' 조진웅 "'내가 이래서 광대짓 하는구나!' 2년만 관객들 만나 울컥" [MD인터뷰①]

2022. 1. 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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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경관의 피' 주역 조진웅이 관객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조진웅은 7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5일 영화 '경관의 피'로 새해 극장가에 출격했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박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최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일본 작가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 '아이들…'(2011)의 이규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조진웅은 독보적인 검거율을 자랑, 카리스마와 리더십 넘치는 광역수사대 반장 박강윤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강윤은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지원받으며 수사에 임하는 경찰 캐릭터다.

특히 조진웅은 지금껏 선보인 수많은 형사 역할과는 결이 다른 매력을 선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기존의 털털한 모습에서 벗어나 이번 '경관의 피'에선 고급 외제 승용차에 고급 빌라, 명품 슈트까지 소화하며 세련된 분위기의 형사로 완벽 변신해 위험한 수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경관의 피'는 2022년 새해 첫 한국영화 개봉작으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장악하고 있던 극장가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바. 5일 개봉 첫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틀째 비록 2위로 내려오긴 했으나, 할리우드 대작과 엎치락뒤치락하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진웅은 "영화를 만들 때 항상 소중하게 한 땀 한 땀 만들고 있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그거만큼 행복한 일이 없다. 무엇보다 무대인사를 햇수로 2년 만에 하는 거라 너무 행복했다. 정말 울컥했다. 특히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관객분들을 만났을 때, '아 내가 이래서 연기하고 광대짓, 배우 일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행복했다. 여전히 언제나 소중한 제 관객분들이었다"라며 감격에 젖었다.

그는 "관심에 감사드리고, 현재 하고 있는 작품도 진짜 열심히 잘해서 당당하게 관객분들을 만나야겠다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진웅은 '경관의 피' 시즌2 가능성을 묻는 말에 "2편이 나오면 저는 너무 행복하죠. 촬영 중간 이규만 감독님께서 '경관의 조건'을 언급하며 의미심장한 얘기를 던지긴 하셨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닌 거 같다. 우선 1편이 잘돼야 하지 않겠나. 1편 망하면 시즌2를 누가 보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얘기된 바는 없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당연히 (최)우식 군도 마찬가지이고 행복하게 또 작업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제가 볼 땐 '경관의 피'는 되게 세련되게 나온 거 같다. 굉장히 속도감 있게 나오고. 제가 아직까지 한 번도 시리즈물을 해본 적이 없기도 해서 더 굉장히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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