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와 월드컵 16강 '어흥'

허종호 기자 2022. 1. 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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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12년 만의 16강.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를 위해 다시 뭉친다.

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10회 연속,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과 코칭 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스태프는 지난해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6차전을 마친 뒤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용할 베이스캠프 등 현지 시설을 꼼꼼하게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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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해 맞은 벤투호 ‘10회 연속 본선 진출’ 각오

9일 K리그·J리그 선수 소집

27일 최종예선 7차 레바논戰

내달 1일 8차 시리아戰 대비

24일까지 터키 전훈 담금질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12년 만의 16강.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를 위해 다시 뭉친다. 오는 9일 국내 K리그, 일본 J리그 소속 선수들이 1차로 소집된다. 주장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을 포함해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24일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의 사이다에서 레바논과 7차전, 다음 달 1일 아랍에미리트(UAE·장소 미정)에서 시리아와 8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A조 2위(4승 2무·승점 14)이고 이란이 1위(5승 1무·승점 16), UAE가 3위(1승 3무 2패·승점 6). 최종예선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대표팀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5를 보태면, 즉 2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조기에 본선행 낭보가 전해질 수도 있다. 7차전에서 대표팀이 이기고, UAE가 승리하지 못하면 대표팀은 조 2위를 확보한다. 7차전, 늦어도 8차전에서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이란 낭보를 전할 수 있다.

대표팀은 소집된 뒤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 24일까지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K리그와 일본리그 소속 선수들은 지난달 초 시즌을 마치고 약 한 달간 휴식을 취했기에 전지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내다보인다.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고, 조기에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겠다는 의미다.

대표팀은 지난해 9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 레바논을 1-0으로 눌렀고, 10월 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3차전에선 시리아를 2-1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역대전적에서 레바논에 11승 3무 1패, 시리아에 5승 3무 1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이번엔 2경기 모두 중동 원정으로 치른다. 특히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를 경계해야 한다.

K리그에선 조현우와 김태환, 김영권, 이동준, 이동경(이상 울산 현대), 송범근, 이용, 김진수, 송민규, 백승호(이상 전북 현대), 구성윤, 정승현, 박지수, 이영재, 권창훈, 고승범, 조규성(이상 김천 상무), 홍철(대구 FC), 최지묵(성남 FC), 강상우(포항 스틸러스), 엄지성(광주 FC),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김대원(강원 FC), 조영욱(FC 서울), 김건희(수원 삼성), 그리고 일본리그에선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호출됐다. 대표팀은 오는 15일엔 아이슬란드, 21일엔 몰도바와 평가전을 치르고 25일 7차전을 위해 레바논으로 이동한다.

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10회 연속,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211개 가운데 10회 연속 본선 진출은 브라질(22회)과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 등 5개국뿐이다.

대표팀의 목표는 통산 3번째 조별리그 통과, 즉 16강이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 승승장구하며 4강 신화를 달성했다. 그리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선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을 이뤘다. 그러나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과 코칭 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스태프는 지난해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6차전을 마친 뒤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용할 베이스캠프 등 현지 시설을 꼼꼼하게 살폈다. 카타르의 면적(1만1490㎢)은 국내 수도권(1만1704㎢)보다 좁으며, 따라서 차량으로 이동한다. 베이스캠프와 본선 조별리그를 치를 경기장 사이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정해야 한다. 본선 조 추첨은 오는 4월 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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