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해 성적 12승, 평균자책점 3.69 예상"

노도현 기자 2022. 1. 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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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토론토 류현진이 지난해 10월3일 홈에서 열린 볼티모어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토론토 | AP연합뉴스


지난해 아쉬운 성적을 낸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통계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6일(현지시간) 야구 예측 시스템 ZiPS를 활용해 토론토의 2022 시즌을 전망했다. ZiPS 측정 결과 류현진의 올해 성적은 27경기에서 151.1이닝을 던져 12승8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는 3.1로 예상했다. 보통 수준의 선수보다 3.1승을 더 안겨줄 수 있다는 의미다.

예측에 따르면 평균자책점은 지난해보다 나아지겠지만 메이저리그 규정 이닝(162이닝)을 채우지 못할 수 있다. 지난해 류현진은 31경기에서 169이닝을 던져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의 성적을 올렸다. 2013~2014년과 2019년에 이어 빅리그 데뷔 이후 네 번째로 14승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로 지난해를 마감했다.

하지만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보긴 어렵다. 2013년 빅리그 입성 후 최다인 10패를 당했다. 평균자책(4.37)은 4점대로 뛰어올랐다. 홈런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4개를 내줬다. 현지에서는 올 시즌 토론토가 류현진을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에 이은 3선발로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류현진은 6일부터 제주에서 개인훈련에 돌입했다. 평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해왔지만 코로나19로 2년째 제주를 찾았다. 전담 트레이너인 장세홍 트레이너와 장민재·김기탁(한화), 이태양(SSG) 등 한화에서 연을 맺은 후배들이 함께 한다. 훈련 비용은 류현진이 모두 부담한다.

류현진은 제주 훈련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노사 협상 상황을 지켜보며 출국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12월 구단과 선수노조의 단체교섭이 결렬되면서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선수들은 구단 훈련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없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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