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통제 불가 ADHD 아들, 괴성 지르고 주먹 휘두르기까지

김명미 2022. 1. 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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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불가 금쪽이가 등장한다.

1월 7일 오후 8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일상생활 불가, 차원이 다른 ADHD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엄마의 제보 영상에는 아빠를 있는 힘껏 때리며 '싫어!'라고 비명을 지르는 금쪽이 모습이 보여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아빠는 "3년 전 금쪽이가 ADHD 판정을 받아 약을 복용 중인데, 최근 증상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른 아침에 약을 복용해야 등교 준비가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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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통제 불가 금쪽이가 등장한다.

1월 7일 오후 8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일상생활 불가, 차원이 다른 ADHD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와 아빠가 출연한다.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엄마의 제보 영상에는 아빠를 있는 힘껏 때리며 ‘싫어!’라고 비명을 지르는 금쪽이 모습이 보여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에 아빠는 “금쪽이와 숙제를 같이 하던 중에 갑자기 금쪽이가 하기 싫다며 반항하더니 때리기까지 했다”라며 “최근 들어 자주 금쪽이와 전쟁을 치른다”라고 말해 출연 이유를 밝힌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자고 있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는 이른 아침부터 잠든 금쪽이를 깨워 약을 먹이려고 하지만, 금쪽이는 약 먹기를 거부한다. 아빠까지 나서서 약을 먹이려고 애를 써보지만, 금쪽이는 소리를 지르며 저항한다. 어쩔 수 없이 약을 먹여야만 하는 상황이기에 엄마, 아빠는 금쪽이에 대한 안쓰러움 때문에 눈물을 몰래 훔친다. 아빠는 “3년 전 금쪽이가 ADHD 판정을 받아 약을 복용 중인데, 최근 증상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른 아침에 약을 복용해야 등교 준비가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한다. 계속해서, 금쪽이는 등교 준비를 시키던 엄마에게 “엄마 제발 저 못 갈 거 같아요”, “학교 너무 무서워”라고 소리치며 방으로 도망쳐 이불을 뒤집어쓴다. 금쪽이는 엄마와 2시간가량 실랑이를 벌이고 나서야 겨우 등교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선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아침 시간에 두뇌 각성이 어려운 ADHD 아이들이 많다”라며 “등교 준비 시간이 너무 힘들어 ‘학교 거부증’까지 생길 경우, 아침 일찍 약 복용을 권유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한다. “최근 들어 훈육이나 지도를 공격으로 받아들이면서 증상이 악화된 것 같아 고민”이라는 부모의 말에, 오은영은 “꾸준한 치료에도 상황이 심해졌다면 ADHD 이외에 다른 부분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일상을 더 지켜보기로 한다.

한편, 라면이 먹고 싶다며 소리를 지르던 금쪽이는 어제 먹었으니 안 된다는 엄마의 말에 떼를 쓰다가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포효한다. 급기야 다가온 아빠에게 욕설까지 내뱉은 금쪽이는 주변에 보이는 물건들을 사정없이 아빠에게 던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빠는 물건을 던지는 금쪽이를 그저 가만히 쳐다본다.

이를 본 오은영은 “아이는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감정 상태가 되면 공격적인 언행을 일삼는데 주목할 점은 따로 있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은영은 “부모가 인내심이 많은 건 좋으나, 어떤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수용적’이다”라며 “아이에게 ‘폭력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 전달이 필요하다”라고 말해 부모의 태도를 지적한다.

뒤이어 공개된 속마음 영상에서, 금쪽이는 “화가 나면 참기 힘들어. 가끔 화날 때 왜 화가 나는지 모를 때가 있어서 답답해”, “엄마, 아빠가 나 때문에 이제 안 울었으면 좋겠어”라고 진심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오은영은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치료를 잘 받고 약을 잘 챙겨 먹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아이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라며 충동적인 금쪽이를 위한 맞춤형 처방을 제시한다.(사진=채널A)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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