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IP '나 혼자만 레벨업' 작품 2종 NFT로 나온다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클립 드롭스' 내 판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2월 '클립드롭스'를 통해 판매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 NFT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전 세계 142억뷰(조회수)를 기록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명장면과 최종화 장면이 대체불가능한토큰(NFT)으로 판매된다.

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슈퍼 지식재산권(IP) '나 혼자만 레벨업' NFT 2종을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클립 드롭스'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클립드롭스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선보인 NFT 거래 플랫폼이다. 카카오톡 '더보기' 탭 내 위치한 암호화폐 지갑 '클립'에 위치해 간편하게 NFT를 매매·보관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나 혼자만 레벨업' NFT는 메인 작품과 서브 작품으로 총 두 작품이다.

메인 작품은 지난해 12월30일 공개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최종화 마지막 장면이다. 세상을 구원한 주인공 성진우가 히로인 차해인을 마주하는 모습을 담았다. 해당 NFT는 총 100개가 발행되며, 작품당 500클레이에 판매된다.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한화 약 83만500원(빗썸 기준, 개당 1661원) 수준이다.

서브 작품은 '나 혼자만 레벨업' 172화의 한 컷을 애니메이션화했다. 강력한 적을 차례차례 무찌르며 작품 내 최강의 헌터로 거듭난 성진우의 아우라가 담긴 장면이다. NFT는 총 200개가 발행되며, 작품당 100클레이(약 16만6100원)에 판매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정판 프리미엄을 키우기 위해 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NFT를 제작했다"며 "관련 NFT를 구매한 이용자는 NFT를 클립 드롭스 내 마켓에서 다른 컬렉터들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영화와 드라마, 게임 등을 넘어 NFT까지 IP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2억회라는 놀라운 기록을 쓴 나혼렙과 디지털 자산 대표 토큰인 NFT는 '글로벌', '희소성', '프리미엄' 같은 공통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 나혼렙 NFT는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기존 웹툰 2차 창작 트렌드를 또 한 번 질적으로 혁신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업계 최선두에서 IP와 신기술 융합에 매진함으로써 개별 IP 라이프 사이클을 크게 늘림과 동시에 산업 규모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은 최약체 주인공이 롤플레잉 게임처럼 퀘스트를 해결하면서 세계 최강의 헌터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IP다. 북미와 일본, 중화권과 아세안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진출 지역마다 인기작에 이름을 올렸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