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문화+야구 배울래" 162km 파이어볼러, 한국행 진심이네

김민경 기자 2022. 1. 7.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빨리 서울로 여행을 가서 한국 문화와 야구에 대해 배우고 싶어요."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33)은 6일 개인 SNS에 한국어로 한국 무대에 도전하는 설렘을 표현했다.

스탁은 "두산 베어스에 오신 것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너무 친절해요. 빨리 서울로 여행을 가서 한국 문화와 야구에 대해 배우고 싶어요"라고 적었다.

입단 확정 이틀 만에 스탁은 이미 두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한국행을 앞둔 설레는 마음을 충분히 표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로버트 스탁.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빨리 서울로 여행을 가서 한국 문화와 야구에 대해 배우고 싶어요."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33)은 6일 개인 SNS에 한국어로 한국 무대에 도전하는 설렘을 표현했다. 번역기를 사용한 탓에 표현이 매끄럽진 않아도 그를 환영하는 두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스탁은 "두산 베어스에 오신 것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너무 친절해요. 빨리 서울로 여행을 가서 한국 문화와 야구에 대해 배우고 싶어요"라고 적었다. 여기에 두산을 상징하는 동물인 곰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스탁은 지난 5일 두산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한 뒤로 꾸준히 한국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계약 당일에도 스탁은 SNS에 "두산 팬들에게 정말 많은 환영 메시지를 받고 있다. KBO리그에서 뛰면서 팀의 우승을 도울 생각에 정말 설렌다. 가자 베어스!"라고 글을 남겼다.

▲ 두산 베어스 구단이 제작한 스탁 입단 환영 이미지(왼쪽), 스탁이 한국어로 작성한 SNS 글 ⓒ 두산 베어스 SNS/로버트 스탁 SNS

한국어로 작성한 팬들의 댓글을 번역기로 확인하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팬들은 두산 구단이 제작해 SNS에 올린 입단 환영 이미지에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스탁이 막 잠에서 깬 것 같은 얼굴을 한 사진을 사용했기 때문.

스탁은 "내 아내가 이 사진과 관련해서 팬들이 남긴 모든 말을 번역해서 읽어봤다. '막 잠에서 깬 것 같다', '그냥 벽에 기대어 서 있을 때 아내가 찍어준 사진 같다'는 반응이 있었다. 정확히 다 맞는 말이다. 나는 이 사진이 내 비자 발급에만 사용될 줄 알았다"고 설명하며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입단 확정 이틀 만에 스탁은 이미 두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한국행을 앞둔 설레는 마음을 충분히 표현했다. 이제 한국에서 최고 구속 162km에 이르는 강속구의 위력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두산은 "직구 무브먼트가 좋고, 커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본적으로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 아리엘 미란다와 함께 타자를 압도하는 피칭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