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한 장면처럼.. 섬세하게 연출된 '작품'

장재선 기자 2022. 1. 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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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진작가 알렉스 프레거(43)가 서울에서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를 연다.

그는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오는 2월 28일 개막하는 '빅 웨스트(BIG WEST)' 전에서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이르는 작품세계의 전모를 보여준다.

그는 "카메라, 조명, 의상, 그 무엇보다도 감정에 대한 진솔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제 작품을 통해 제가 느꼈던 감정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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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프레거, ‘스피드 리미트(Speed Limit)’, 2019. Courtesy Alex Prager Sudio and Lehmann Mauphin.

■ 美 사진작가 프레거 전시회

롯데뮤지엄서 내달 28일부터

초기작~신작 100여점 선봬

미국 사진작가 알렉스 프레거(43)가 서울에서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를 연다. 그는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오는 2월 28일 개막하는 ‘빅 웨스트(BIG WEST)’ 전에서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이르는 작품세계의 전모를 보여준다.

프레거는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한 것처럼 보이는 사진으로 유명하다.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지만, 섬세한 계산으로 그려낸 회화 같은 느낌을 준다.

압도적인 군중의 모습을 담은 ‘페이스 인 더 크라우드(Face in the Crowd)’,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촬영한 ‘라 그랑드 소르티(La Grande Sortie)’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0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세계 미술계 주목을 받아왔다. MoMA와 휘트니미술관 등 세계 유명 뮤지엄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프레거는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영화 ‘터치 오브 이블(Touch of Evil)’로 지난 2012년 에미상을 받은 영화 제작자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에 할리우드 감성이 묻어 있다고 평론가들이 보는 이유다. 실제로 그는 대중문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현대인의 삶을 영화처럼 담아왔다.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정교한 미장센이 특징이다. 그는 “카메라, 조명, 의상, 그 무엇보다도 감정에 대한 진솔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제 작품을 통해 제가 느꼈던 감정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전시 개막 전날까지 롯데뮤지엄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네이버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얼리버드 티켓(50% 할인)을 살 수 있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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