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고요의 바다' 유성주, 이유 있는 글로벌 행보

[텐아시아=차혜영 기자]

(사진=넷플릭스)

배우 유성주가 치밀하고 디테일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믿고 보는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내공 깊은 열연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배우 유성주가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오징어 게임’부터 ‘고요의 바다’까지 믿고 보는 연기 변신을 펼치며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유성주는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키며 K 콘텐츠의 새 역사를 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의료 사고로 부와 명예를 잃고 게임에 참가한 111번 의사 병기 역을 맡아 극의 소름 유발자로 주목받았다.

공포에 떨면서도 섬뜩한 욕망을 지닌 눈빛으로 인간의 본성을 느끼게 한 유성주는 밀도 높은 열연으로 극의 신 스틸러로 각인되며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게 박혔다. 이어 지난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서는 탐사대 자문 위원인 황 차장 역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로 극 초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견인하며 극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미세하게 일그러지는 얼굴 근육과 거친 숨소리 하나마저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열연은 캐릭터를 더욱 생생하고 실감 나게 구현하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배가하는 중요 요소로 작용했다.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온 유성주는 2018년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시작으로 JTBC ‘보좌관’ 시리즈, tvN ‘위대한 쇼’, OCN ‘미스터 기간제’, ‘써치’ 등에 이어 영화 ‘강철비 2: 정상회담’, ‘담보’, ‘소리도 없이’, ‘큰엄마의 미친봉고’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한계 없는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매 작품 장르와 역할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변화무쌍한 연기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배우 유성주의 다채로운 연기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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