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한번쯤 멈출 수밖에' 이선희X이금희, 최백호와 떠난 감성 100% 부산 여행 [종합

박판석 2022. 1. 7.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부산은 일부분이었다.

이선희와 이금희는 전설적인 뮤지션 최백호와 부산을 거닐며 부산의 속살을 느끼게 만들었다.

지난 6일 오후 처음 방영된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 최백호가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티비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이선희와 최백호와 이금희가 음악과 부산과 추억에 대해 나누는 대화들은 그 자체로 깊이가 남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우리가 알고 있는 부산은 일부분이었다. 이선희와 이금희는 전설적인 뮤지션 최백호와 부산을 거닐며 부산의 속살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들의 인생과 함께 바라보는 부산은 조금 더 특별해 보였다.

지난 6일 오후 처음 방영된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 최백호가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20년지기 친구 이선희와 이금희가 게스트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단순한 여행 예능은 아니다. 이 여행의 주인공은 부산이 아닌 여행 하는 사람 그 자체다.

티비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이선희와 최백호와 이금희가 음악과 부산과 추억에 대해 나누는 대화들은 그 자체로 깊이가 남달랐다. 최백호는 청사포에서 자신의 노래 ‘청사포’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놨다.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방송화면

뿐만 아니라 최백호는 부산 영도에서 살았던 과거와 함께 일찌감치 부모를 잃고 자랐던 아픈 추억도 꺼내놓았다. 담담하게 부모님을 잃은 고통을 털어놓는 최백호의 모습은 남달랐다.

싱어송라이터로 최백호의 길을 걷는 이선희는 선배에게 음악에 대한 진지한 조언도 구했다. 최백호는 진정성 있는 음악을 이야기 했다. 최백호는 “음악에 대한 진정성, 내 자신에 대한 진정성, 삶에 대한 진정성, 나이 든 말년의 내 자신에 대한 진정성을 의식했다. 좋은 노래, 나쁜 노래, 가치가 있는 노래든 내가 부른 노래에는 거짓말이 없다. 내가 겪고 느꼈던 것이다. 그걸 지키면 좋은 음악인도 될 수 있고 바르게 잘 살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방송화면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일흔 살이 넘은 최백호는 여전히 삶의 소중함을 긍정하고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희망과 긍지를 가지고 있었다. 최백호는 “살아있는 것 자체가 가난하거나 부자거나 관계없이 대단한 것을 누리고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플 때나 건강하거나 살아있는게 감사했다. 사랑했던 사람들이 너무 어릴 적에 떠나서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 살아있는 것이 귀하다는 것을 70살에 깨달았다. 60대와는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들의 진지한 대화와 함께 청사포, 부산 영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했다. 특히나 부산의 바다를 누비는 크루즈 여행은 남다른 감동을 선물했다. 여기에 더해 부산의 야경 역시도 보는 사람을 힐링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여정의 마지막은 남다른 감성이 빛나는 흑백사진관이었다. 흑백으로 남은 이선희와 이금희와 최백호의 모습은 그 자체로 충만해 보였다. /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