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원회의 결정' 학습에 집중.."승리의 선결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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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경제 성과를 결산하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두 번째 해를 맞이한 북한이 전원회의 결과를 '학습'하는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사상과 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하는 것은 올해 전투 승리의 선결조건'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각급 당 조직들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의 전원회의 결론과 보고에 대한 문헌학습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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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 5개년 계획 두 번째 해 '선결조건'으로 학습 강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지난해 연말 경제 성과를 결산하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두 번째 해를 맞이한 북한이 전원회의 결과를 '학습'하는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사상과 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하는 것은 올해 전투 승리의 선결조건'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각급 당 조직들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의 전원회의 결론과 보고에 대한 문헌학습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속공업성, 화학공업성, 전력공업성을 비롯한 기간공업 부문과 건설, 경공업 부문 등의 당 조직들에서는 올해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하고 당의 의도를 정확히 인식시키는 데 집중해 학습을 심화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국가과학원을 비롯한 과학연구부문의 과학자, 연구사들은 과학기술적 대책을 명확히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농업부문에서는 사회주의농촌 건설 강령에 제시된 투쟁목표와 당면한 중심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사상동원 과정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교육, 보건, 문학예술, 출판보도, 체육부문의 당 조직들에서도 자기 단위의 정책적 과업을 명확히 파악하는 계기가 되도록 학습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말 전원회의에서 김 총비서가 각 부문 경제 성과를 결산하고 올해 목표를 제시한 이후 이를 학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학습열의이자 드높은 혁명열, 투쟁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전당적, 전 사회적인 학습 열풍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항일혁명투사들이 전대미문의 간고한 시련 속에서도 언제나 낙천적으로 생활하고 용감하게 싸울 수 있은 비결의 하나가 바로 학습을 첫째가는 혁명 임무로 여기였기 때문"이라며 "시련과 난관에 부닥치고 방대한 일감이 제기되는 때일수록 당의 사상으로 무장하기 위한 학습 열풍을 일으켜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전원회의 이후 당 조직에서는 김 총비서의 보고와 결론에 대한 학습이, 각 단위와 외곽단체들에서는 선전전이 최우선 과제가 된 모양새다. 북한은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궐기대회가 지난 5일 평양에서 열린 데 이어 6일에는 평안북도와 양강도에서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아울러 이날 1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의 강령적 문헌들을 깊이 학습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도 "전원회의 문헌들에 제시된 사상을 깊이 체득하는 것은 뜻깊은 올해에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짚었다.
이어 "수령의 사상과 뜻을 신념화, 신조화한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과업이 나섰다고 하여도 주저하지 않으며 그 어떤 난관도 과감히 뚫고 나간다"면서 학습의 중요성을 상기했다.
또 전원회의 문헌들에 제시된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는 데는 일꾼(간부)들과 당원들이 앞장서야 하며 당 조직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작년 1월 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두 번째 해에 들어서는 올해 초부터 사상 결속 고삐를 죄며 성과 내기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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