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생로랑 그림 담긴 '마담 보바리' 국내 첫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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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플로베르 탄생 200주년 기념 이브 생로랑이 직접 그려낸 '마담 보바리'(북레시피)가 국내 첫 출판됐다.
생로랑은 열다섯 살에 플로베르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마담 보바리' 드로잉 시리즈를 제작했다.
피난처로서, 숭배의 대상으로서 '마담 보바리'는 생로랑에게 상상의 세계를 여는 열쇠들 가운데 하나가 되었으며, 소설 속 무도회 장면은 어린 시절 생로랑이 처음 맛본 놀라운 감탄의 체험과 공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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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귀스타브 플로베르 탄생 200주년 기념 이브 생로랑이 직접 그려낸 '마담 보바리'(북레시피)가 국내 첫 출판됐다.
플로베르가 5년 동안 힘겨운 작업을 거쳐 완성한 '마담 보바리'는 소설이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하지만 겨우 유죄판결을 면한다. 이후 당대 최고 작가라는 명성과 함께, 현실을 외면하고 꿈과 이상만을 좇는다는 의미의 '보바리슴'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1857년 출간된 '마담 보바리'와 1951년 중학생이었던 이브 마티외 생로랑이 그린 그림 사이에는 세기를 뛰어넘는 문학적 연결 고리가 존재한다. 생로랑은 열다섯 살에 플로베르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마담 보바리' 드로잉 시리즈를 제작했다.
이번 특별판 '마담 보바리'에는 15살 생로랑의 개능과 열정이 담긴 삽화 13점과 필사본이 수록됐다. 프랑스에 이어 국내엔 처음 소개되는 생로랑의 이 청소년기 작품은 그가 스타일화를 그리는데 얼마나 큰 재능이 있었는지, 또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는 내내 끊임없이 그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던 열정을 보여준다.
피난처로서, 숭배의 대상으로서 '마담 보바리'는 생로랑에게 상상의 세계를 여는 열쇠들 가운데 하나가 되었으며, 소설 속 무도회 장면은 어린 시절 생로랑이 처음 맛본 놀라운 감탄의 체험과 공명한다.
번역은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플로베르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방미경 역자가 맡았다. 소설에 앞서 서두에는 생로랑과 그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이며 동성의 연인이기도 했던 피에르 베르제가 2002년 함께 설립한 재단의 부회장 막심 카트루가 쓴 글이 소개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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