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日 최고타자, 직장폐쇄에 낙동강 오리알?..히로시마, "우리와 훈련 못해"

길준영 2022. 1. 7. 0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스즈키 세이야(27)가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지난해 132경기 타율 3할1푼7리(435타수 138안타) 38홈런 88타점 OPS 1.072로 활약한 스즈키는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선언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7일 "히로시마 스즈키 키요아키 본부장에 따르면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스즈키 세이야는 스프링캠프 참가가 불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스즈키 세이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스즈키 세이야(27)가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스즈키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스타 플레이어로 일본프로야구 통산 902경기 타율 3할1푼5리(2976타수 937안타) 182홈런 562타점 OPS .985을 기록한 강타자다. 국제대회에서도 일본 대표팀 4번타자로 활약했다.

지난해 132경기 타율 3할1푼7리(435타수 138안타) 38홈런 88타점 OPS 1.072로 활약한 스즈키는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선언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지매체에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고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스즈키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한 가지 변수가 생겼다. 메이저리그가 노사단체협약(CBA) 협상이 결렬되면서 직장폐쇄에 들어간 것이다. 직장폐쇄로 인해 현재 메이저리그는 40인 로스터 계약과 트레이드가 모두 중단된 상태다.

스즈키의 포스팅 일정 역시 멈췄다. 직장폐쇄가 끝나면 남은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문제는 노사 협의가 언제 타결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스프링트레이닝과 시즌 개막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일반적인 메이저리그 FA 선수라면 시즌 개막이 연기되더라도 일정에 맞춰서 준비를 하면된다. 그렇지만 스즈키의 경우 메이저리그 계약이 불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다면 일본프로야구가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는 2월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원소속팀 히로시마는 아직까지는 스즈키가 히로시마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7일 “히로시마 스즈키 키요아키 본부장에 따르면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스즈키 세이야는 스프링캠프 참가가 불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스즈키 본부장은 “엄밀히 말해서 히로시마와 계약을 맺지 않은 선수는 캠프에 갈 수 없다”라며 스즈키 세이야의 히로시마 스프링캠프 참가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매체는 “히로시마는 선수 개인 훈련으로 마츠다 스타디움 등의 구단 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허용할 방침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히로시마 잔류하게 된다면 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하지만 스즈키 본부장은 '메이저리그로 간다는 전제하에 일정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난 스즈키는 시즌 준비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