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말레이시아에서도 '쉑쉑버거' 판다

싱가포르 이어 말레이 사업권 획득

쉐이크쉑. /사진 제공=SPC

[서울경제]

SPC그룹은 쉐이크쉑의 말레이시아 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SPC그룹은 한국에 이어 쉐이크쉑의 싱가포르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쉐이크쉑 말레이시아 1호점은 오는 2023년에 문을 열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쉐이크쉑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파리바게뜨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쉐이크쉑이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의 파트너로 현지 기업이 아닌 SPC그룹을 선택한 것은 한국과 싱가포르에서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SPC그룹은 2016년 7월 서울에 한국 1호점을 선보인 후 현재까지 총 20개 매장을 열었다. 쉐이크쉑 강남점은 세계에서 최고 매출을 올리는 매장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도 2019년 첫 매장을 오픈한 이래 오차드로드, 닐로드, 가든스바이더베이 등 핵심상권에 속속 문을 열며 매장 수가 8개까지 늘었다.

아울러 SPC그룹은 쉐이크쉑 파트너사 중 유일하게 번을 직접 생산해 매장에 공급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R&D)과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SPC그룹과 쉐이크쉑은 그동안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28개 매장을 여는 등 오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