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겨울' 건너뛰고 '봄'..삼성, 작년 반도체 영업이익 '3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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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만 3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7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2021년 4분기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연간 영업이익이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호황기)였던 2018년 반도체 부문 연간 영업이익 44조원5700억원, 2017년 35조2000억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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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만 3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60%를 차지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7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2021년 4분기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4분기와 견줘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52.5% 늘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5조원에 못 미쳤다.
연간 실적은 매출이 279조400억원, 영업이익이 51조57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43.3% 늘었다. 연간 매출은 역대 최고, 영업이익은 2018년(58조8000억원)과 2017년(영업이익 53조6000억원)에 이은 역대 세번째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연간 영업이익이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호황기)였던 2018년 반도체 부문 연간 영업이익 44조원5700억원, 2017년 35조2000억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 실적이다.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이어진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지난해도 꾸준히 계속됐다. 당초 모건스탠리가 메모리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며 지난해 4분기 들어 업황이 부진할 것이라 예측했지만 D램 가격 하락폭은 시장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또 언택트 문화 확산과 4차 산업으로의 전환 등에 힘입어 메모리 사용량이 계속해서 늘면서 4분기에도 서버 수요가 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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