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리차드3세' 개막 D-4..황정민 연습현장 몰입 압권

김미경 2022. 1. 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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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리차드3세'가 7일 개막을 나흘 앞두고 긴장감 넘치는 막바지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4년 만에 돌아오는 '리차드3세'는 2018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8%를 기록하며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메인 타이틀롤을 맡은 '리차드3세' 역의 황정민은 선천적인 신체적 결함과 비틀어진 욕망을 지닌 캐릭터인만큼 디테일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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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개막 앞두고 막바지 연습 공개
8년만에 무대 복귀 장영남 열연 눈길
7일 오전 11시 마지막 티켓오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리차드3세’가 7일 개막을 나흘 앞두고 긴장감 넘치는 막바지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4년 만에 돌아오는 ‘리차드3세’는 2018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8%를 기록하며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마치 실전처럼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현장을 압도한다. 메인 타이틀롤을 맡은 ‘리차드3세’ 역의 황정민은 선천적인 신체적 결함과 비틀어진 욕망을 지닌 캐릭터인만큼 디테일을 살렸다. 손가락과 굽은 등, 걸음걸이 등 몸짓과 동선에 치밀함을 더해 극을 이끌어가는 모습이다.

연극 ‘리차드3세’ 연습현장(사진=샘컴퍼니 제공).
‘엘렉트라’ 이후 8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엘리자베스 왕비’ 역의 장영남은 리차드에 의해 두 아들을 잃은 비통하고 처절한 심경이 그대로 담긴 현장 사진으로 먹먹함을 자아냈다. 리차드의 계략으로 이용당하는 ‘에드워드4세’ 역의 윤서현은 감정연기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연극 ‘리차드3세’는 셰익스피어 초기 희곡 중 가장 매력적인 악인으로 대표된다. 선천적으로 기형인 신체 결함에도 콤플렉스를 뛰어넘는 뛰어난 언변과 권모술수, 탁월한 리더십으로 경쟁구도의 친족과 가신들을 모두 숙청하고 권력의 중심에 서는 ‘리차드3세’의 일대기를 그린다.

배우 황정민 장영남 윤서현 정은혜 임강희 박인배 서성종 등 13인이 모두 원캐스트로 출연한다.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해 단 5주간 선보인다. 7일 오전 11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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