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평→67평! 잠실 원정 클럽하우스는 환골탈태 중, 어떻게 바뀌나 [현장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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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의 성지임은 분명했지만 이를 강조하기 낯부끄러웠다.
잠실야구장 원정팀 편의시설 개선공사 때문이다.
KBO리그를 거친 외국인 감독들은 하나같이 잠실의 원정 배려에 아쉬움을 표했다.
잠실과 대전 정도를 제외한 구장에는 모두 원정 코치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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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잠실구장은 공사소리로 시끌시끌하다. 잠실야구장 원정팀 편의시설 개선공사 때문이다. 1982년 개장한 잠실구장. 잔디부터 관중석까지 해마다 보수 및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유독 원정 라커룸에는 그 변화가 야박했다. 창원과 광주, 대구 등에 신구장이 생기면서 비교는 더욱 선명해졌다.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부터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까지. KBO리그를 거친 외국인 감독들은 하나같이 잠실의 원정 배려에 아쉬움을 표했다. 2012년 한화에서 뛰었던 박찬호는 물론, 지난해 추신수(SSG 랜더스)도 격정 토로를 할 정도였다.
사업소 관계자는 “처음 잠실구장이 지어졌을 때만 해도 원정 시설이 좋은 편이었지만 40년이 흘렀다. 신구장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열악한 환경이었다”며 “정해진 면적에서 최대한 시설을 확장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잠실구장 원정팀 시설은 총 100㎡(약 30평)에 불과했다. 이 면적에 라커룸부터 식당, 감독실, 샤워실, 화장실이 몽땅 섞여있었다. 라커룸은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선수단은 짐을 복도에 풀어놨기 때문에 이동이 쉽지 않을 정도였다.
잠실과 대전 정도를 제외한 구장에는 모두 원정 코치실이 있다. 코치실이 없는 야구장에 원정을 갈 때면, 코치들은 경기 전 준비시간에 덕아웃에 앉아있거나 야구장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한 코치는 “잠실엔 실내에서 앉아 쉴 만한 공간이 선수단 라커룸뿐이었다. 경기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으니 밖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코치실이 생기는 것이 정말 반갑다”고 웃었다.
제대로 된 샤워실도 없어 씻지 못한 채 버스에 탑승했다 감기에 걸리는 사례. 40년 KBO리그 수준과 어울리지 않는다. 늦었지만, 지금의 변화가 반가운 이유다.
잠실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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