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가 아니라 라이벌 메츠로? 레전드 3루수 차베스, 전격 선회 이유는

고봉준 기자 2022. 1. 7. 0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초 뉴욕 양키스 타격보조코치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었던 에릭 차베스(45)가 라이벌 구단인 뉴욕 메츠로 향한다.

미국 SNY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7일 "차베스가 메츠의 타격코치로 부임할 예정이다. 원래 차베스는 올 시즌부터 양키스의 타격보조코치로 일하기로 돼있었지만, 빌리 에플러 단장과 인연으로 메츠에서 함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에릭 차베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당초 뉴욕 양키스 타격보조코치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었던 에릭 차베스(45)가 라이벌 구단인 뉴욕 메츠로 향한다.

미국 SNY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7일 “차베스가 메츠의 타격코치로 부임할 예정이다. 원래 차베스는 올 시즌부터 양키스의 타격보조코치로 일하기로 돼있었지만, 빌리 에플러 단장과 인연으로 메츠에서 함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차베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대표하는 레전드 3루수였다. 1998년 데뷔 후 뛰어난 방망이와 안정적인 수비로 곧장 주전을 맡았고, 특유의 스타성을 앞세워 많은 팬들도 보유했다.

2010년까지 오클랜드에서 활약한 차베스는 이듬해 양키스로 건너간 뒤 다시 201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고, 2014년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615경기 타율 0.268 260홈런 902타점 816득점이다.

은퇴 후 LA 에인절스에서 단장 보좌로 일하기도 했던 차베스는 지난해 12월 양키스 타격보조코치를 맡기로 했다. 이는 구단 공식발표로 확정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메츠가 차베스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전격적인 코치 선회가 이뤄졌다.

매체는 “차베스가 에인절스의 단장 보좌로 일할 때의 단장이 바로 에플러였다. 당시 인연으로 에플러가 차베스에게 타격코치직을 제안했다”면서 “양키스는 타격보조코치보다 더 좋은 자리가 주어진 차베스의 이적을 허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차베스와 에플러의 인연은 각별해 차베스는 2018년 에인절스 단장으로 있던 에플러는 차베스를 에인절스의 새 감독으로 추천한 바 있다. 또, 에플러가 메츠 단장으로 건너와서는 역시 차베스가 유력한 신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양키스와 메츠는 같은 뉴욕을 연고로 하는 라이벌 구단이지만, 승진으로 해당하는 러브콜을 받은 차베스를 위해 양키스가 선뜻 면접을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SNY는 “일반적으로 업계에서 수용되는 프로토콜을 따라 메츠 인터뷰가 허용됐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