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재건 다짐한 김종국 "김응용 감독처럼 단호하게!"

보도국 2022. 1. 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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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의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인 김종국 신임 감독이 취임식을 갖고 출사표를 내놨습니다.

김 감독은 팀을 지속해서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강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로 15년, 코치로 10년 동안 타이거즈에서만 활약하다 이제 KIA의 지휘봉까지 잡게 된 김종국 감독.

취임식에서 꺼낸 이름은 해태 왕조를 이끌었던 김응용 감독이었습니다.

소통해야 할 때는 형같이 다가가겠지만, 필요할 때는 선수 때 겪었던 김응용 감독처럼 단호하게 나설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김종국 / KIA 신임 감독> "저는 아주 어린 선수였고, 김응용 감독님은 제 느낌상 그때는 단호하신 분이었어요. 팀 승리를 위해선 그런 게 필요하지 않나…"

최근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IA는 나성범에게 150억 원, 양현종에게 103억 원을 과감하게 투자했습니다.

선수단을 대표해 취임식에 참석한 최형우는 두 선수의 가세로 올해는 기필코 팀이 달라질 것이라 단언했습니다.

<최형우 / KIA 외야수> "워낙 좋은 선수들이라 팀에 플러스 될 거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건 KIA가 올해부터 야구가 재미있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김종국 감독 역시 두 선수를 투타 중심으로 삼아 올해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김종국 / KIA 신임 감독> "기둥이 될 수 있는 두 선수 와서 기대도 많이 되면서 책임감도 느껴지고 있습니다. 자신 있고 팬들한테 기쁨 줄 수 있게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 감독은 영광과 동시에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자리.

김종국 감독은 스트레스는 자신이 가져가고, 팬들에게는 기쁨만 선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종국 / KIA 신임 감독>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을 거 같다고 생각하지… 대비는 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는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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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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