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바우어 복귀 야망 "나 돌아갈래"..팬들에게 화답

2022. 1. 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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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

트레버 바우어(31, LA 다저스)가 마운드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바우어는 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팬들의 복귀 소망에 화답하면서 "감사하다. 당신이 지지해줘서 고맙다. 나도 복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적었다.

바우어는 작년 7월부터 성폭행 혐의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행정휴직처분을 받았다. 페넌트레이스는 물론 포스트시즌서도 공을 1개도 던지지 않았다. LA 검찰의 조사가 길어지고 있고,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바우어와 2021시즌을 앞두고 3년 1억2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역대 다저스 최악의 계약으로 남을 위기다. 다저스는 첫 시즌에 지불해야 할 2800만달러 중 2000만달러를 일시불로 지급한 상태다.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 공을 1개도 던지지 않는 바우어에게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


바우어가 돌아오길 바라는 팬들도 있다. 한 팬은 바우어의 트위터에 "당신의 투구가 그립다. 정말 훌륭했다"라고 했고, 또 다른 팬은 "다저스의 오래된 팬으로서, 당신이 다저스의 블루&화이트 유니폼을 입지 않는 건 말이 안 된다. 당신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내셔널리그 재기상과 사이영상을 받길 응원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대다수 팬은 바우어의 복귀를 곱게 바라보지 않는다. 다저스 구성원들과 팬들에게 사과 한 마디 없이 SNS에 취미활동과 포스트시즌 관전 영상 공개 등 활발하게 활동하며 '밉상'으로 찍혔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공을 던지지 않는 바우어에게 연봉을 지급하며 FA 영입까지 지장을 받는 실정이다. 물론 직장폐쇄로 올 시즌 사치세 기준을 알 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의 마운드 누수에 바우어가 한 몫을 한 건 분명하다. 다저스가 바우어를 곱게 볼 수 없는 이유다.

[바우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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