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CES 2022 '쇼는 멈추지 않는다'..팬데믹 속 K파워 입증

손석우 기자 2022. 1. 7. 08:1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가 사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내일(8일) 폐막합니다. 코로나 펜데믹 여파로 행사는 대폭 축소됐지만, 신기술 신제품의 향연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와 인사이트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최양오 고문과 함께 CES 2022를 총정리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Q. CES 2022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미국 기업들조차 대면 행사 대신 비대면으로 참석하고 있는 터라 오가는 사람이 이전에 비하면 훨씬 적어졌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CES에 참석한 우리 기업의 신기술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영 썰렁하진 않은 것 같아요?

- CES 2022,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 재개에 관심 집중
- 오미크론 확산, 기대·우려 교차…온·오프라인 행사 개최
- 전반적으로 관람객 감소…국내 기업에 '뜨거운 관심'
-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기업들 신기술·신제품 공개
- 삼성전자·SK 부스, 관람 예약 키오스크 긴 줄 '장관'
- 中업체, 미·중 무역 갈등 속 코로나 이전부터 참여도↓
- 中 하이센스·TCL 등 참석…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

Q. 사실 기술만 화려하고 사람들이 쉽게 사용하지 못한다면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일상에서 이 기술들이 얼마나 잘 쓰일 수 있는지 관람객들에 어필해야 할 텐데요.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이 바로 로봇입니다. 삼성과 LG 그리고 두산까지 나서서 로봇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가정에서는 로봇 집사를, 밖에서는 로봇이 인간 대신 일을 하는 미래상을 보여줬어요?

- 삼성·LG 내놓은 '내일의 일상'…'로봇 집사' 관심 집중
- 미래 라이프스타일 제시…차세대 로봇·스마트카 구상
- 집안일 돕는 조수·동반자 로봇 등 아이디어 '무궁무진'
- 로봇·전장 분야 혁신 기술들…상용화 전 콘셉트 단계
- '삼성 봇 아이' 첫 공개…대화하며 이동하는 상호작용
- 가사 보조 로봇 '삼성 봇 핸디'·'AI 아바타'도 공개
LG 클로이 가이드봇·서브봇·실내외 통합배송로봇 소개
- 두산, CES서 로봇이 사과 따고 바람으로 수소 생산
- 드론, 무인화·자동화 건설 등 친인간 첨단 기술 소개

Q. 이동의 미래를 보여주겠다던 현대차는 전기차가 아닌 로봇을 강조했습니다. 로봇이 바로 새 모빌리티라는 건데요. 인간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지시를 하면 실제로는 로봇이 일을 하게 되고 로봇 위에만 올라타면 어디든 이동이 가능합니다. BTS 노래에 맞춰 로봇들이 칼군무를 보여줘 시선을 끌었다고 하는데요. 현대차가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고 있어요?

- '글로벌 선두' 현대차, 전기차 지우고 로봇과 함께 등장
- 로보틱스·메타버스 '메타모빌리티'…이동 경험 영역 확장
- 가상·현실 경계 허무는 로봇…모든 사물 이동성 부여
- '메타버스 공장'서 물건 이동, 현실은 로봇 공장 관리
- 로봇 경험 내용, 후각·촉각 등 감각 데이터 인간 전달
- 로봇 부착하면 모든 사물 이동 가능…크기·형태 무관
- 인간 한계 넘는 '지능형 로봇'…'입는 로봇'도 관심
- 4족 보행 로봇 '스팟', BTS 노래 맞춰 칼군무 눈길
- '퍼스널 모빌리티', 조이스틱 조작으로 360도 스핀

Q. 이번에 전기차 자체는 두각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놀라운 뉴스를 발표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소니인데요.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도전장을 냈어요 애플카보다 먼저 소니카가 나온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는 반응이에요?

- 소니 "올봄 '소니 모빌리티'라는 새 회사 설립" 발표
- '애플보다 먼저?'…소니, 전기차 SUV 콘셉트카 공개
-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 전기차 진출 사실상 첫 선언
- 소니, 현재 자율주행 필요 센서·이미지 반도체 등 생산
- 요시다 회장 "전기차의 상업적 출시도 탐구하고 있다"
- 소니 차량, 게임 체험·오디오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 활용
- 미국·유럽·중극 등 전기차 수요 증가…소니도 개발 가세

Q. 이번 CES를 보면 산업 간에 경계가 사라졌다는 말이 나옵니다. 자동차 업체가 로봇을 만들고 가전 업체가 전기차 선언을 하고 차 내부에서 미래의 즐길거리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제 독불장군처럼 자신의 영역만을 고집해서는 더 이상 미래로 나아갈 수 없어요?

- 자동차·전기전자·IT 등 업종 넘나드는 경쟁 본격화
- 전기차 선언 소니·미래차 콘셉트 삼성·LG 등 다변화
- CES, 산업 간 허물어진 경계…업체 간 합종연횡 공간
- "기존 영역·독자 생존으론 더 이상 안돼" 위기감 확산
- LG전자,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옴니팟' 공개
- 오피스에 영화감상·운동 등 개인 공간으로 활용 가능
- 삼성, 포터블 스크린 공개…여행지·캠핑장서 OTT 시청
- 830g 무게 최대 100형 가능…외장 배터리로 사용 가능

Q. 눈을 가장 즐겁게 하는 건 TV입니다. 우리나라 투 톱인 삼성과 LG가 프리미엄급 TV를 전면에 내세웠는데요. 삼성이 OLED TV를 내놓자 LG는 자신감을 보이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NFT 기술까지 접목했는데요. 패널 기술력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점점 화려해지고 있어요?

- 삼성 TV용 OLED 첫 공개…두 번 접는 패널도 '눈길'
- 삼성 QD디스플레이, 퀀텀닷 순도 높은 색·밝기 구현
- 퀀텀닷, 빛에너지 받으면 스스로 발색하는 반도체 입자
- LG전자, 초대형 OLED TV 공개…97형 TV 3월 출시
- 커진 화면에 품질도 개선…가격은 '미정' 소비자 반응은
- LG전자 "삼성 올레드 진출, 시장·생태에 긍정적 요소"
- NFT 가전업계 진출…삼성·LG ,'NFT 탑재 TV' 공개
- 삼성, NFT 콘텐츠 구매·감상 가능 'NFT 플랫폼' 선보여

Q. CES 혁신상을 받은 삼성의 QD- OLED TV가 전시장에 나오지 않아 의하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수량이 부족해서라고요. 수량 부족 우려가 사실인 셈인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탑재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했어요. 더불어 대형 M&A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어요?

- 삼성 한종희 "LG OLED 탑재 가능성 열려 있어"
- 사실상 LG OLED 패널 사용한 삼성 TV 가능성↑
- QD 디스플레이 새 TV 제외…"원하는 수량 안나와"
- 삼성디스플레이, QD OLED 패널 양산…생산량 부족
- 삼성 대형 기업 인수·합병 준비 "조만간 좋은 소식"
- 한종희 "부품 쪽과 세트 쪽에서 다 가능성 열어놔"
- 한종희 "혼자 가는 것보다 빠르다면 그걸 선택할 것"

Q. 우리 시간으로 내일이면 CES가 폐막합니다. 2년 만에 강행한 오프라인 행사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축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긴 했습니다만 미래의 희망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마지막으로 CES 2022가 남긴 미래의 숙제는 무엇인지 소감 부탁드립니다.

- 팬데믹 악재 속 2100여 개 글로벌 기업·기관 참가
- 현실 속으로 들어온 가상세계…존재감 알린 K- 기업들
- 더 나은 일상, 헬스케어 등 다양한 제품·솔루션 소개
- CES 2022, 오미크론 확산에 하루 앞당긴 폐막 일정
- CES로 로봇 관련주 상승세, 향후 시장 확대 기대감↑
- 내년 코로나 없는 CES 기대도…신기술이 남긴 숙제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