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자흐 파견된 러시아군에 경고.."주요 기관 장악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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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 파견된 러시아군과 관련해 "이들이 카자흐스탄의 주요 기관들을 장악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카자흐스탄 기관 장악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도 이날 러시아의 카자흐스탄 사태 군사개입과 관련 "피해야 할 기억을 되살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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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카자흐에 평화적 해결·언론 자유 존중 촉구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김정률 기자 = 미국이 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 파견된 러시아군과 관련해 "이들이 카자흐스탄의 주요 기관들을 장악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세계는 (러시아의) 인권침해 여부를 주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카자흐스탄 기관 장악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 주도의 집단안보조약기구(CSTO)가 초정된 배경에 대해서는 "카자흐스탄 정부에 설명을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CSTO 의장인 아르메니아의 니콜 파시냔 총리는 이와 관련해 "외부의 간섭 때문에 이에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프라이스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시위 원인에 대해 규명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또한 그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곧 경제·정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미국은 중앙아시아 국가의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무흐타르 틀례우베르디 카자흐스탄 외무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시위와 관련해 '평화적 해결'과 ''언론의 자유 존중'을 촉구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도 이날 러시아의 카자흐스탄 사태 군사개입과 관련 "피해야 할 기억을 되살렸다"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렐 대표는 현재 카자흐스탄 상황에 대해 매우 큰 우려를 표명하고 "민간인의 권리와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 EU는 이 위기를 해결하는 데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 가격 인상 반대로 지난 2일부터 촉발된 카자흐스탄의 반(反)정부 시위는 점점 격화되고 있다.
AFP통신은 카자흐스탄 내무부를 인용해 시위대와 충돌로 정부 경찰 등 법 집행 인원 18명이 사망하고 74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충돌로 체포된 인원만 2298명에 달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카자흐 정부의 LPG 가격 인상이 이번 시위의 도화선이 됐지만 근본 원인은 오랜 기간 독재정권 치하에서 억눌린 분노와 소수 정치·경제 엘리트에게 부가 집중된 부패한 사회 시스템에 있다고 진단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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