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김태균처럼..KIA 김종국-진갑용 성공시대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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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야구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룬 kt wiz의 숨은 공신 중 한 명으로 야구계 인사들은 김태균(51) 수석코치를 꼽는다.
김 코치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kt를 하나로 묶은 이강철(56) 감독에게 냉정하면서도 정확한 조언을 건네 팀의 방향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보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 타이거즈 10대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한 김종국(49) 감독과 진갑용(48) 수석코치도 제2의 이강철-김태균 듀오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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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룬 kt wiz의 숨은 공신 중 한 명으로 야구계 인사들은 김태균(51) 수석코치를 꼽는다.
김 코치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kt를 하나로 묶은 이강철(56) 감독에게 냉정하면서도 정확한 조언을 건네 팀의 방향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보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200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로 함께 뛴 이 감독과 김 코치는 두산 베어스에서 지도자로 다시 만났고, 2019년 kt로 함께 이동해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흔한 말로 죽이 잘 맞은 둘은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감독과 수석코치의 건강한 관계를 입증했다.
한국과 일본프로야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벤치 코치(bench coach)를 확대한 수석코치라는 새로운 개념을 써왔다.
선수들에게 딱히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 대신 감독을 보필하고 선수와 감독·구단 사이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일을 주로 한다.
감독 바로 밑에서 전체 선수와 코치진을 관리해야 하기에 일반 코치들보다는 좀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
그간 대다수 감독은 가장 믿을 만하고 대화가 잘 통하는 '오른팔'을 수석코치로 앉혔다.
팀 성적이 좋으면 감독과 수석코치의 동행은 길었지만, 성적이 나쁘면 수석코치 목부터 날아갔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구단이 감독의 수족부터 잘랐기 때문이다.
신경 쓸 일이 많은 만큼 스트레스도 심하지만, 보람도 적지 않다. 수석코치 이력은 현장 지도자의 꿈인 감독으로 가는 지름길이어서다.
선수단 전체를 아우를 기회를 잡으면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통찰력, '정무적' 감각 등을 키울 좋은 찬스다.
KIA 타이거즈 10대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한 김종국(49) 감독과 진갑용(48) 수석코치도 제2의 이강철-김태균 듀오를 꿈꾼다.
김종국 감독은 6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 후 기자회견에서 진갑용 수석코치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식과 한승택 중 누구를 주전 포수로 기용할 것인지를 배터리 코치 출신인 진 수석코치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국가대표팀에서 코치로 손발을 자주 맞추며 야구를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주고받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김 감독과 진 코치는 이젠 KIA의 우승을 위해 매일 머리를 맞댈 참이다.
김 감독이 야수 출신인 만큼 초보 감독에게 가장 어렵다는 투수 교체도 때론 진 코치, 서재응 투수코치에게 믿고 의지할 가능성도 있다.
김 감독은 이미 진 코치에게 앞으로 펼칠 주된 야구 철학인 '원팀 정신'을 코치들에게도 확실히 심어달라고 당부했다.
10개 구단 감독과 수석코치의 조화를 살피는 것도 2022년 프로야구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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