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과외 선생님' 류현진의 특별한 제주도 캠프
[앵커]
토론토의 류현진이 제주도에서 특별한 미니캠프를 차려 화제입니다.
옛 한화 후배들과 함께하며 개인 과외까지 해주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는데요.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도 강창학 야구장에 반가운 얼굴이 보입니다.
토론토의 류현진이 옛 한화 시절 후배들을 이끌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 "그래. 미국 스타일로 하는 거지."]
[이태양/SSG : "우리는 '야! 캐치볼.' (이러는데.)"]
야구의 본고장식 훈련법도 과외 선생님처럼 친절하게 전달합니다.
[류현진/토론토 : "앞에, 뒤에, 사이드, 사이드, 직진."]
["민재 파이팅 좋네. 장민재 파이팅 좋아."]
장민재, 이태양과 함께 제주도를 찾은 건 올해가 두 번째.
후배들은 빅리그 투수의 훈련법을 전수받는 데다, 캠프 비용까지 모두 류현진으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장민재/한화 : "매년 같이 오지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현진이 형이 잘 챙겨주고 우리한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물어봐 주는 게 감명 깊습니다."]
추신수에게 고가의 시계를 선물 받기도 했던 이태양은 재미있는 훈련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태양/SSG : "(추신수 선수가 좋아요? 류현진 선수가 좋아요?) 그 질문은 '엄마가 좋아요? 아빠가 좋아요?' 같은데요. 지금은 신수형이 여기 없으니깐... 당연히 둘 다 좋죠. 저로서는 영광입니다."]
무명 선수 김기탁까지 훈련에 초대한 류현진의 미니캠프.
제주도에서의 훈훈한 새해 담금질은 오는 21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송장섭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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