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0.5%↓..연준 양적긴축 논의 영향 지속

신기림 기자 2022. 1. 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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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일제히 내렸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기 긴축 신호를 강하게 보낸 여파가 이틀째 지속됐다.

증시는 전날 연준의 12월 의사록 여파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얼마나 빨리 긴축에 나설지로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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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일제히 내렸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기 긴축 신호를 강하게 보낸 여파가 이틀째 지속됐다.

◇ 나스닥 이틀새 4% 빠져

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70.64포인트(0.47%) 내린 3만6236.4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53포인트(0.10%) 하락한 4696.05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9.31포인트(0.13%) 밀려 1만5080.87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이틀째 동반 하락했는데 특히 나스닥은 2거래일 동안 낙폭이 4%에 가까워졌다.

증시는 전날 연준의 12월 의사록 여파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의사록에 따르면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과 금리인상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양적긴축(QT)도 진행될 가능성이 논의했다.

지표도 부진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늘었고 지난달 서비스 업황은 예상보다 덜 확장했다. 하지만 공급망 정체는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얼마나 빨리 긴축에 나설지로 쏠렸다. 다음날 노동부가 공개하는 12월 고용보고서에 더욱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전날 연준은 고용시장의 수급이 매우 빡빡하다고 평가했다.

US뱅크자산관리의 빌 노테이 시니어 투자디렉터는 로이터에 "내일(7일) 고용보고서가 나온다"며 "시장이 고용시장의 발전 정도를 살펴보는 핵심 지표"라고 설명했다.

◇기술·성장주 내리고 금융·에너지주 오르고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6개는 내리고 5개는 올랐다. 하락폭은 소재(-1.24%) 헬스(-1.21%) 유틸리티(-1.05%)순으로 컸다. 상승폭은 에너지(+2.29%) 금융(+1.55%) 산업(+0.45%)순이었다.

지난 이틀 동안 기술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연준의 QT는 그동안 시장에 풀린 유동성을 대거 흡수한다는 의미에서 미래현금 흐름의 압박을 가장 크게 받는 기술주가 특히 많이 빠졌다.

테슬라, 넷플릭스는 모두 2% 이상 빠졌고 애플은 1.6%, 아마존은 0.6% 밀렸다. 알파벳은 0.1% 미만으로 떨어졌다. 다만,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은 2.5% 반등하는 데에 성공했다.

금리 상승에 은행주는 올랐다. 지역은행 피프스서드는 4% 이상 뛰었고 씨티은행 3.2% 뱅크오브아메리카 2% 정도 올랐다. 미 국채 기준물 10년 만기의 수익률(금리)은 지난해 마지막날 1.51%에서 일주일 만에 1.75%까지 치솟았다.

유가가 2% 오르면서 에너지주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다이아몬드백에너지 4.6% 데본에너지 3.7% 옥시덴탈 4% 올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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