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보건당국 엇박자, 코로나 대응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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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경기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리그 사무국과 보건당국이 엇박자를 내는 촌극을 벌였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인터 밀란과 볼로냐의 2021~22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에서 일어난 촌극을 소개했다.
선수단이 모두 격리되면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세리에A 사무국이 경기 연기를 승인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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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볼로냐 전체 선수단 격리됐음에도 리그는 경기 취소 거부
살레르니타나·우디네세·토리노도 격리됐지만 그대로 진행 방침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경기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리그 사무국과 보건당국이 엇박자를 내는 촌극을 벌였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인터 밀란과 볼로냐의 2021~22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에서 일어난 촌극을 소개했다. 보건당국은 팀을 격리했는데 리그 사무국은 6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 취소를 승인하지 않은 것이다.
볼로냐 구단에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탈리아 현지 보건 당국은 지난 5일부터 최대 열흘까지 격리 조치했다. 선수단이 모두 격리되면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세리에A 사무국이 경기 연기를 승인하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볼로냐로 원정을 온 인터 밀란 선수들은 평소처럼 훈련을 진행했다. 그야말로 허탕을 친 것이다.
이렇게 보면 세리에A가 일처리를 잘못 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비난의 화살은 보건당국을 향한다. 인터 밀란 관계자는 "볼로냐 지역 당국의 독단 결정으로 경기가 연기됐다"며 "볼로냐는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었다. 보건 당국이 투명하게 일처리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이런 사례가 계속 될 수도 있다. 최하위 살레르니타나는 베네치아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지만 현지 보건 당국은 선수단을 닷새 격리 조치했다. 각각 피오렌티나, 아탈란타와 원정 경기를 치를 우디네세와 토리노 역시 격리됐다. 세리에A가 경기 취소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꼼짝없이 피해자가 될 판이다.
세리에A 규정에 따르면 이 경우 경기에 출전한 팀에 3-0 승리를 부여하고 불참한 팀은 승점 1을 깎는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똑같은 상황에서 유벤투스가 나폴리에 3-0으로 이긴 것으로 처리됐지만 나폴리가 결정에 불복해 다른 날짜에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규정 적용 자체가 제각각인 것도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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